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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폭행' 윌스미스, "변명의 여지 없다"..아카데미 회원 자진 사임

'시상식 폭행' 윌스미스, "변명의 여지 없다"..아카데미 회원 자진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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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윌 스미스가 27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 크리스 록이 자신의 아내를 조롱하는 농담을 하자 무대에 올라 그의 빰을 가격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윌 스미스가 27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 크리스 록이 자신의 아내를 조롱하는 농담을 하자 무대에 올라 그의 빰을 가격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s Arts and Sciences) 회원 자격을 자진해서 사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일과 관련해서다.


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윌 스미스는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의 회원에서 자진 사임했다.


윌 스미스는 성명서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으며, 아카데미 이사회가 판단하는 추가 (징계) 조치를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크리스 록과 그의 가족,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 전세계 관객들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했다. 또 "나는 아카데미의 신뢰를 저버렸다"면서 "나는 다른 후보자들과 수상자들이 그들의 특별한 업적을 축하하고, 축하할 기회를 박탈했다"라며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윌 스미스는 "나는 다시는 폭력이 이성을 앞서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데이비드 루빈 아카데미 회장은 "윌 스미스의 사임을 수락했다"고 밝혔고, "오는 4월 18일 예정된 다음 이사회 회의에서 윌 스미스의 아카데미 행동 규범을 위반에 대한 징계 절차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윌 스미스는 지난 3월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당시 크리스 록은 시상자로 무대에 섰고,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캣 스미스의 삽갈 헤어 스타일을 두고 "영화 '지 아이 제인' 후속편을 기대하겠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윌 스미스가 무대로 올라가 크리스 록의 뺨을 가격했으며, 이후 자리에 돌아와 자신의 아내의 이름을 입에 담지 말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윌 스미스는 이 사건 후 SNS를 통해 사과했지만 논란은 이어졌다.


또한 아카데미 위원회는 윌 스미스의 아카데미 트로피 박탈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한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 윌 스미스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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