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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김상경 "'살인의 추억', 진범 검거 후 봉준호 감독과 문자"[종합]

'씨네타운' 김상경 "'살인의 추억', 진범 검거 후 봉준호 감독과 문자"[종합]

발행 :

김나연 기자
김상경 / 사진=씨네타운 인스타그램
김상경 / 사진=씨네타운 인스타그램

영화 '살인의 추억'의 주연 배우였던 김상경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 이춘재가 잡힌 후 봉준호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김상경은 13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그는 자신의 대표작인 영화 '살인의 추억'(감독 봉준호)에 대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영화 중 하나"라고 밝혔다.


'살인의 추억'은 1980년대 중반 일어난 화성연쇄살인사건 실화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에는 송강호, 김상경, 변희봉, 박해일 등이 출연했다. 당시 김상경은 극중 서울에서 자원해 화성으로 내려온 서태윤 형사를 연기했다.


이어 "당시 봉준호 감독님과 스태프들, 배우들이 모두 열심히 한 것도 있지만 이상한 힘이 작용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됐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DJ 박하선은 "진범이 잡혔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고, 김상경은 "당시 봉준호 감독이 범인이 잡혔다는 문자를 주셨다. '이제 진짜 끝이 났구나'는 내용으로 주고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살인의 추억', '타워', '1급기밀' 등 실화 소재 영화에서 현실감 넘치는 열연을 선보인 김상경은 살殺균제 대참사 재난 실화를 다룬 영화 '공기살인'에 출연했다. '공기살인'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의 실체와 더불어 17년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와 증발된 살인자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린 영화.


김상경은 "저는 그동안 굵직한 사건을 다룬 영화를 많이 했다. 감독한테 이 영화에 대한 내용을 듣는 순간 반드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영화다"라며 "특히 첨예한 사회 이슈를 다룬 작품은 투자를 받기 쉽지 않다. 캐스팅 제의를 받은 후에도 계속 관심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참사를 다룬 작품이지만 루즈하거나 재미없지 않다. 영화적 재미와 사회적 사건의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미제 사건을 밝혀내는 재미가 있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공기살인'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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