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유미와 이선균 주연 영화 '잠'이 크랭크업했다.
19일 제작사 루이스픽쳐스는 '잠'(감독 유재선)이 4월12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잠'은 단편영화 '부탁'과 '영상편지'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은 신예 유재선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하며, '해무' '옥자' '인랑' '소리도 없이' 등을 제작했던 루이스픽쳐스 신작이다.
정유미는 '잠'에서 어느 날 갑자기, 잠들면 마치 딴 사람처럼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 남편 현수로 인해 시작된 공포에 맞서 비밀을 풀고 현수를 지키려는 아내 수진을 연기한다. 이선균'은 '잠'에서 갑자기 찾아온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공포의 한가운데에 빠지게 되는 남편 현수를 연기한다. 잠들면 이상한 행동을 저지르고, 다음 날 아침 기억은 없는데 집안 곳곳에 남은 끔찍한 흔적들을 보며 점점 자기 자신이 두려워지는 인물이다.
정유미와 이선균은 '첩첩산중' '옥희의 영화' '우리 선희' 등에서 호흡을 맞춰왔으며 이번 작품은 두 배우가 처음 도전해보는 장르와 이야기라 어떤 변신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유미는 "무사히 영화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재밌는 영화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선균은 "다들 고생 많았지만, 다행히 모두 다 건강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감독님 수고하셨어요"라고 전했다. 유재선 감독은 "크랭크업 날이어서 정말 기쁩니다. 이날이 있게 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스크린에서만 봐 왔던 동경하던 정유미, 이선균 배우와 함께 해서 영광이었고, 무사히 건강하게 촬영 마칠 수 있게 해 준 스태프들에게도 큰 감사를 전합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잠'은 후반작업을 거쳐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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