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미저리' 제임스 칸, 별세..향년 82세

할리우드 배우 제임스 칸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유족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제임스 칸이 별세했다고 알리며 "가족들은 쏟아지는 사랑과 진심 어린 애도에 감사하며 이 어려운 시간 동안 계속해서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유족은 사망 원인이나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제임스 칸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에서 마피아 가문 장남인 소니 콜레오네 역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제임스 칸이 소니 콜레오네의 이중성을 드러내는 연기를 했던 장면들이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장면은 '대부'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또한 그는 유명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공포 스릴러 영화 '미저리'(1990)에 출연해 광기 어린 팬의 학대에 시달리는 소설가 폴 셸던 역할을 맡았다. 그는 캐시 베이츠와 호흡을 맞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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