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용의 출현'과 '탑건:매버릭' 쌍끌이 흥행으로 롯데 엔터테인먼트가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한산:용의 출현'은 지난달 31일까지 227만 216명을 동원했다. 개봉 5일째 200만명을 넘어선 '한산:용의 출현'은 이번 주중 누적 300만명을 넘어 400만 고지로 달려갈 전망이다.
'탑건:매버릭'은 31일까지 704만 9436명이 찾았다. 개봉 41일째 700만명을 넘어선 것. '탑건:매버릭'은 '한산:용의 출현'과 '미니언즈2'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는 등 개봉 한달이 넘었는데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두 영화의 쌍끌이 흥행에 대해 일부 영화 커뷰니티에선 하늘에는 '탑건:매버릭', 바다에선 '한산:용의 출현'이며 반기고 있다.
두 영화의 흥행으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모처럼 기분 좋은 여름을 맞고 있다. 300억원을 투자한 '한산:용의 출현'이 이 같은 기세라면 극장 관객 손익분기점 600만명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다 수입한 '탑건:매버릭'의 꾸준히 흥행하고 있기 때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손해를 감수하고 '모가디슈' '기적' '해적:도깨비 깃발' 등을 계속 개봉시켜왔던 터. 꾸준한 도전이 올여름 '한산:용의 출현'과 '탑건:매버릭' 쌍끌이 흥행으로 비로소 결실을 맺게 됐다고 해도 될 것 같다.
다만 '비상선언'과 '헌트' 등 올여름 한국영화 빅4 개봉이 뒤를 잇고 있기에 '한산:용의 출현'과 '탑건:매버릭' 최종 흥행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