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민 감독의 '한산:용의 출현'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월요일 일일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한산:용의 출현'은 개봉주 목요일보다 2주차 월요일 관객이 더 많이 몰려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일 '한산:용의 출현' 관객수는 38만 5999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달 27일 개봉해 누적 265만 6125명. 지난 1일 '한산:용의 출현' 스코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월요일 최다 관객 기록이다. 지난 2020년 1월 개봉작 '남산의 부장들'이 설 연휴 1월 27일(월) 동원한 62만 1378명 이후 최고 월요일 스코어다.
2020년 2월 팬데믹 이후 그간 월요일 최고 스코어 기록 작품은 6월 6일(월) 현충일에 상영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34만 8213명)이었으며, 한국영화는 5월 23일(월), '범죄도시2' (33만 6655명)이었다.
'한산:용의 출현' 2주차 월요일 스코어가 눈에 띄는 건, 이 스코어가 개봉 이튿날인 7월28일(목) 23만 6958명 대비 약 62.6% 이상 증가한 추이이기 때문이다. 개봉 주에 입소문이 어떻게 날지 기다리던 관객들이 2주차에 본격적으로 몰리기 시작한 신호로 보인다.
'한산:용의 출현'은 천만영화인 '국제시장'과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어 이들 못지 않은 흥행 기록을 세울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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