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반게리온' 팬들이 기다려온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이 마침내 한국에서 개봉한다.
25일 수입사 미라지 엔터테인먼트는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을 오는 10월 한국에서 4DX로 개봉한다고 알렸다.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은 마침내 드러나는 인류보완계획의 비밀, 특무기관 네르프와 이를 막으려는 빌레 그 중심에 선 에바 파일럿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은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서'(2007), '에반게리온 신극장판:파'(2009), '에반게리온 신극장판:Q'(2012)에 이은 신 극장판 최종편이다. 지난해 3월 일본에서 9년만에 개봉해 박스오피스 5주 연속 1위, 100억엔 매출 등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2022년 제45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제31회 일본 영화 비평가 대상 애니메이션 감독상을 거머쥐기도 했다.결말에 불만을 품은 팬들이 제작진 살인예고를 하는 등 여러 이슈로 더욱 화제를 샀다.
하지만 앞선 '신 극장판 에반게리온' 시리즈 3편은 한국에서 극장 개봉했던 것과는 달리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은 OTT서비스인 아마존프라임에서 공개돼 한국팬들의 큰 아쉬움을 샀다.
마침내 '신 극장판 에반게리온'이 오는 10월 한국에서 개봉이 결정되면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1995년 일본에서 TVA 시리즈로 첫 방영돼 놀라운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으로 전세계에 폭발적인 '에바' 신드롬을 일으켰다. 1997년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Air/진심을, 너에게'를 끝으로 TVA 시리즈가 완결됐다. 이후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총 4부작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시리즈를 새롭게 기획해 2007년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서'부터 새로운 작품을 공개해 전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서'는 2007년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은 '에반게리온 신극장판:Q' 이후 10년만에 한국 극장에서 개봉하는 터라 팬들의 관심이 한층 클 전망이다. 이번 극장판은 CGV 단독 개봉으로 4DX 특별 포맷 상영이 확정된 터라 또 다른 영화적 체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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