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늑대사냥'의 김홍선 감독이 영화에 대한 해외 높은 관심에 힘입어 할리우드 유명 에이전시 WME(William morris endeavor)와 계약을 체결했다.
20일 TCO㈜더콘텐츠온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앞서 외신들이 지난 19일 김홍선 감독이 할리우드 유명 에이전시 WME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한 데 이어 이를 공식 확인한 것.
WME는 주로 LA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북미 최대 에이전시로 스포츠, 출판 등 각 방면의 유명 스타 그리고 저스틴 팀버레이크, 브루노 마스, 아델 등이 거쳐간 대형 에이전시다. 쿠엔틴 타란티노, 리들리 스콧 감독 등 할리우드 간판 감독들이 소속돼 있다. 한국인 중에서는 싸이, 이병헌, 비 등 연예인들과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등과 계약을 맺었다.
이번 김홍선 감독의 계약은 지난 2014년 '괴물' '설국열차' 등으로 글로벌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WME와 계약한 이후 약 8년만에 이뤄진 한국 감독의 계약이다.
WME가 김홍선 감독과 계약을 체결한 건 그의 연출작 '늑대사냥'이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하는 바다 위 거대한 움직이는 교도소 내에서 잔혹한 반란이 시작되고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의 생존 게임이 펼쳐지는 영화. '늑대사냥'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아드레날린을 폭주시킨다", "끊임없이 질주하는 영화", "한마디로 미쳤다!" 등 호평이 쏟아졌다.
과연 김홍선 감독의 '늑대사냥'이 해외 반응처럼 한국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게 될지, 9월21일 개봉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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