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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성 "나는 운 좋은 배우, 오영수→이순재처럼 잘 늙고파"[인터뷰②]

장현성 "나는 운 좋은 배우, 오영수→이순재처럼 잘 늙고파"[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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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영화 '나를 죽여줘'(감독 최익환)의 주연배우 장현성이 13일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선천적 지체장애를 가진 아들 '현재'와 유명 작가였지만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민석'이 서로에게 특별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휴먼 힐링 드라마 '나를 죽여줘'는 오는 19일 개봉예정이다. /사진제공=트리플픽쳐스 2022.10.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영화 '나를 죽여줘'(감독 최익환)의 주연배우 장현성이 13일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선천적 지체장애를 가진 아들 '현재'와 유명 작가였지만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민석'이 서로에게 특별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휴먼 힐링 드라마 '나를 죽여줘'는 오는 19일 개봉예정이다. /사진제공=트리플픽쳐스 2022.10.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장현성이 오영수, 이순재 등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13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나를 죽여줘'(감독 최익환)의 이일화와 만나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나를 죽여줘'는 선천적 지체장애를 가진 아들 '현재'(안승균 분)와 유명 작가였지만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민석'(장현성 분)이 서로에게 특별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휴먼 힐링 드라마. 전 세계에 깊은 울림과 질문을 던진 캐나다 극작가 브레드 프레이저의 웰메이드 연극 '킬 미 나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날 장현성은 "지금까지 온 것도 어떻게 왔는지 모를 정도로 빨리 지나갔다. 저보다 훨씬 더 재능이 많고, 성실한 분들도 아직 원하는 작품을 못 만나신 분들이 많고, 저는 배우로서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50대가 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간은 가차 없이 흘러갈 것"이라며 "몸에 힘도 빠질 거고 외모도 전 같지 않겠지만 호기심은 놓고 싶지 않다. 재밌는 걸 만들어내고 싶고, 그 이야기에 끼고 싶고, 뭔가를 배우고 싶다. 그게 제일 재밌는 일인 것 같다. 그렇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잘 분배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현성은 오영수, 박정자 등과 함께 현재 공연 중인 '러브레터'에 대해 언급하며 "선생님들이 80대가 넘으셨으니까 무대에 서 계시는 것만 봐도 존경심이 생긴다. '나도 30년 후에 저렇게 돼야지'하는 다짐도 생긴다. 젊은 배우들과는 다를 수밖에 없지만, 오영수, 신구, 이순재 선생님 등이 무대에서 공연을 끝내는 모습은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준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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