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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오스카 캠페인 전초전..박찬욱x박해일 뉴욕영화제 참석

'헤어질 결심' 오스카 캠페인 전초전..박찬욱x박해일 뉴욕영화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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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뉴욕영화제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
뉴욕영화제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잇따라 각광을 받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미국 유력 매체들에서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유력 후보로 꼽고 있어 그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13일 CJ ENM은 '헤어질 결심'이 지난달 30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60회 뉴욕영화제에 초청돼 박찬욱 감독과 주연배우 박해일이 현지 관객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영화제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은 "뉴욕 관객들에게 영화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재미있다고 생각할 땐 망설이지 말고 마음껏 웃으며 봐 달라"고 말했다. 박해일은 "뉴욕에 처음 오게 되었는데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오게 되어서 정말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헤어질 결심'은 뉴욕 영화제에 앞서 지난 9월22일 개막한 제18회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에도 초청됐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제로부터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판타스틱 페스트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도 함께 상영했다.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

이 밖에도 '헤어질 결심'은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비롯하여 카를 로비바리 국제영화제, 뉴사텔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뉴호라이즌 영화제, 예루살렘 영화제, 뉴질랜드 국제 영화제, 멜버른 국제영화제, 호주 한국영화제 등에 초청되었으며, 10월 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66회 런던 국제영화제에도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이 참석해 전 세계 관객과 뜻깊은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그 외에도 리우 데자네이루 국제영화제(10/6~16), 베르겐 국제영화제(10/19~27), 쾰른 영화제(10/20~27), 상파울로 국제영화제(10/20~11/2), 모렐리아 국제영화제(10/22~29), 하와이 국제영화제(11/3~27), 리스본&신트라 국제영화제(11/9~20), 퍼스 국제 예술 축제(12/26~1/1) 등에서도 초청이 확정됐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의 이 같은 행보는 북미 개봉 프로모션을 겸한 오스카 캠페인 전초전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헤어질 결심'은 한국영화 대표로 제95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출품됐다. 박찬욱 감독 영화가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구 외국어영화상)에 한국영화 대표로 출품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

10월 14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는 '헤어질 결심'은 미국 유력 연예 전문매체 인디와이어를 비롯해 버라이어티, 할리우드리포터, 뉴욕매거진 등에서 내년 아카데미 영화상 주요 부문 유력 후보로 꼽혔다. 이번 뉴욕 영화제에서 상영된 뒤 더 뉴요커, 트리뷴 뉴스 서비스, 섭스트림 매거진, 더 가디언, ABC 뉴스, CBS 뉴스, 콜라이더 등 현지 매체들이 호평한 것도 눈길을 끈다.


과연 '헤어질 결심'이 '기생충'에 이어 내년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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