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나의 새로운 얼굴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나나는 오는 10월 26일 개봉하는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으로 관객을 만난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 분)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 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가 원작이다.
나나는 '자백'에서 밀실 살인 사건의 피해자이자 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쥐고 있는 김세희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를 펼쳤다.
나나는 유민호의 진술에 따라 달라지는 세희의 양면적인 캐릭터를 표현하며 완전히 다른 두가지 얼굴을 보여준다.유민호와 양신애의 대화로 재구성 되는 사건 속, 나나는 세밀한 감정선과 외적으로도 다채롭게 변화하는 모습으로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나나의 두 얼굴로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며 어떤 모습이 진짜고이고, 어떤 모습이 거짓인지 혼란을 주며 스릴러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이에 소지섭은 "나나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극찬했고, 김윤진은 "저 친구 이번에 사고 좀 치겠구나 생각할 정도로 너무 잘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나나는 영화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처음 봤는데 너무 놀랐다. 기대한 것 이상으로 감독님께서 너무 멋있게 잘 만들어 주셨다. 소지섭 선배님, 김윤진 선배님과 한 스크린에 나오는 제 모습을 보니까 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나나는 두 가지 얼굴을 보여주게 된 것에 대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라며 "연기하며 헷갈릴 때마다 소지섭 선배님이 응원을 해주시면서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셨다"라고 전했다.
나나는 최근 공개 된 넷플릭스 '글리치'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발랄한 외계인 추적자 허보라 역으로 분해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자백'에서는 허보라 캐릭터와 완전히 다른 김세희로, 두가지 얼굴을 보여주며 '배우 나나'라는 이름을 또 다시 각인 시킬 예정이다. 소지섭, 김윤진 옆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자신의 연기를 펼친 나나. 그녀가 보여줄 또 다른 나나의 얼굴이 궁금해진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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