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헐리우드 배우 엠버허드가 전 남편인 조니 뎁과의 항소 이후 근황이 공개됐다.
엠버 허드의 측근은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을 통해 "엠버 허드가 유럽에서 거주하며 딸 양육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녀에게 재판은 너무 힘들었다"며 "딸을 그리워했었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은 2009년 영화 '럼 다이어리'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들은 2015년 2월 결혼, 2016년 8월 이혼했다.
앰버 허드는 2018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름을 정확하게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조니 뎁은 누구를 지칭하는지 알 수 있고 자신의 평판을 손상시켰다며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상대로 1억달러(약 1천226억원)를 청구하는 맞소송을 한 상태다.
이 가운데 엠버 허드는 영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이하 '아쿠아맨2')에서 자신의 역할이 축소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5월 1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나는 영화에 남기 위해 정말 열심히 싸웠다. 나는 대본을 받았고, 그들은 나를 영화에 포함시키고 싶어하지 않았다. 역할이 유지되기는 했지만 매우 축소됐다. 액션이 있는 장면을 제외한 새로운 버전의 대본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