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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창밖은 겨울'로 흡연 도전, 어지럽고 구역질까지"[인터뷰①]

한선화 "'창밖은 겨울'로 흡연 도전, 어지럽고 구역질까지"[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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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한선화 / 사진=영화사 진진
한선화 / 사진=영화사 진진

배우 한선화가 흡연 연기에 도전한 과정을 밝혔다.


17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창밖은 겨울'의 배우 한선화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창밖은 겨울'은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석우'(곽민규 분)와 유실물 보관소를 담당하는 '영애'(한선화 분)가 만나 서로의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아주는 로맨틱 무비.


한선화는 버스 터미널의 유실물 센터를 관리하는 현실적이고 당찬 인물 '영애'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이날 한선화는 "이 영화가 3년 전 촬영했던 영화고, 이제 개봉한다고 하니까 일반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기회라서 좋다"라며 "많은 분이 봐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기회가 왔다는 게 너무 기쁘고, 저의 지난 시간이 개봉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힘들기도 했지만, 좋았다"고 밝혔다.


특히 한선화는 '창밖은 겨울'에서 흡연 연기까지 선보이며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제가 담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창밖은 겨울' 때문에 배웠는데 잘하고 싶었다. 감독님은 매표소에서 사람을 상대하면서 일을 하다가 자기의 시간을 가질 때 흡연하는 게 그녀에게는 비상구나 돌파구 같은 의미"라며 "익숙해 보여야 한다. 이왕 하는 거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금연초로 배운다고 했는데 더 울렁거린다고 다들 말리더라. 이후에 연습을 했는데 힘들다고 한 이유는 아침 첫 신, 그리고 공복에 담배를 피우니까 어지럽고, 구역질이 나더라. 그 이후에 '강릉'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있어서 그때 배웠던 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감이 강하다. 하나에 빠지면 그것만 한다. 연기할 때는 진짜 그것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저는 제가 못하는 건 모르겠는데 할 수 있는 거면 다 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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