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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어릴 때부터 '성적 대상화' 훈련, 벗어날 수 없었다" [★할리우드]

스칼렛 요한슨 "어릴 때부터 '성적 대상화' 훈련, 벗어날 수 없었다" [★할리우드]

발행 :

김나연 기자
스칼렛 요한슨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스칼렛 요한슨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를 시작할 때 '섹시한 금발 미녀'(bombshell)역할을 맡도록 훈련받았다고 밝혔다.


스칼렛 요한슨은 13일(현지시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배우 생활 초기에 섹시한 금발 미녀 배우가 되기 위해 길들여진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남성의 욕망의 대상을 연기하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털어놨다.


스칼렛 요한슨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할 때 저는 18, 19세였고, 내 여성성과 성적 취향을 배우고 있었다. 어떤 면에서는 소위 섹시한 금발 미녀 타입의 배우가 되도록 길들여진 것 같다. 나는 욕망의 대상을 연기하고 있었고, 갑자기 궁지에 몰린 나를 발견했다. 나는 그것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빌 머레이와 함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를 촬영하는 데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심오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저에게 어려웠다.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누군가는 '이런 이미지가 효과가 있어'라고 쉽게 말할 거다. 그러나 그런 이미지는 밝고 빠르게 타오른 다음 그 이상의 기회는 없다. 나는 다른 프로젝트를 통해 역할을 개척하고, 훌륭한 앙상블에서 작업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스칼렛 요한슨은 '아이언맨2'에서의 블랙 위도우 역할에 대해 "처음에는 지나치게 성적 대상화된 캐릭터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와 협력해 캐릭터를 보다 진보적인 것으로 재작업했다고 설명했다.


1993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스칼렛 요한슨은 '아일랜드', '매치 포인트', '천일의 스캔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0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블랙 위도우 역을 연기하면서 톱스타로 등극했다. 2019년에는 '결혼이야기'와 '조조래빗'으로 오스카 여우 주연상, 여우 조연상에 동시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한편 스칼렛 요한슨은 내년 6월 개봉하는 '애스터로이드 시티', '내 어머니의 결혼식'에 출연할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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