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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고찰 담은 '아바타2',日 돌고래쇼 관람에 '비난 폭주'

환경 고찰 담은 '아바타2',日 돌고래쇼 관람에 '비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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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아바타2: 물의 길'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바타' 이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2022.12.09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아바타2: 물의 길'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바타' 이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2022.12.09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출연진들이 일본 기자간담회에서 돌고래 쇼를 관람한 것과 관련한 비판이 일고 있다.


최근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 배우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등은 영화 프로모션을 위해 일본에 방문했고, 현장에서는 음악에 맞춰 돌고래가 묘기를 부리는 쇼가 펼쳐졌다.


이에 제임스 카메론은 "모든 돌고래가 이 쇼에 출연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고 확신한다"고 농담하며 "나는 이 동물의 지성과 사회성, 교감 능력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박수를 치며 공연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돌고래쇼에 엄지를 치켜세우며 돌고래를 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본 동물 애호가들은 돌고래 쇼를 즐긴 '아바타2' 감독과 배우진을 비난했고, 일부는 '아바타2'를 보이콧하겠다고 나섰다. 한 동물 애호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임스 카메론이 다시는 돌고래 쇼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일본 다이지 등에서 일어나는 잔인한 돌고래 포획과 학살을 비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동물윤리회(People for the Ethical Treating of Animals)의 리사 랭은 "돌고래가 진짜라는 것을 깨닫고 경악했다. 이를 보고 제임스 카메론을 비롯한 배우진이 박수를 치는 것은 충격적이었다. 조련사들은 그 돌고래들을 서커스 광대처럼 대했다"고 비판했고, 다수의 동물 보호 단체는 "제임스 카메론의 명성과 당황스러울 정도로 동떨어진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임스 카메론은 할리우드의 유명한 환경 운동가로, 환경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밝혀왔다. 가장 엄격한 단계의 '완전한 채식'을 추구하는 비건이기도 하다. '아바타2' 또한 전편에 이어 자연과 환경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아내며 현시대가 직면한 문제에 화두를 던지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 지난 15일 한국을 포함한 프랑스, 독일 등 15개 국가에서 개봉해 158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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