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바타: 물의 길'이 톰 크루즈의 '탑건: 매버릭'을 꺾고 2022년 개봉 영화 중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은 북미에서 4억 64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전 세계적으로 15억 1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해외에서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고, 프랑스, 한국, 독일, 영국 순이었다.
2022년 개봉한 영화 중 글로벌 흥행 수익 10억 달러 돌파에 성공한 영화는 '탑건: 매버릭',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아바타: 물의 길' 단 세 편으로, '아바타: 물의 길'은 '탑건: 매버릭'(31일),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4개월)에 비해 월등히 빠른 속도인 14일 만에 10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아바타: 물의 길'은 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었던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 매버릭'(14억 9천만 달러)을 넘어서며 2022년 최고 흥행 영화에 등극한 것은 물론, 역대 최고 흥행작 10위에 등극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 개봉한 영화 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19억 16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흥행한 영화가 됐다.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 물의 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20억 달러 대의 수익을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은 4억 달러 이상의 제작 예산과 6억 달러 이상의 마케팅 비용을 투입한 가장 비싼 영화 중 하나다. 또한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의 속편을 세 편 더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개봉한 '아바타'는 재개봉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29억 2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영화로 기록됐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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