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딸 바보 히어로' 앤트맨..폴 러드가 연 마블 페이즈 5 ②

'딸 바보 히어로' 앤트맨..폴 러드가 연 마블 페이즈 5 ②

발행 :

김나연 기자

[★리포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앤트맨' 폴 러드가 돌아왔다. 좀도둑에서 영웅으로, '작지만 강한 히어로' 앤트맨이 MCU 페이즈 5를 여는 중대한 임무를 맡아 새롭고 강렬한 여정의 시작을 알린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 패밀리'가 MCU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블록버스터.


생계를 위해 도둑질을 일삼던 전과자에서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 '앤트맨'이 되어 어벤져스가 된 스캇 랭(폴 러드 분)은 '타노스'로부터 우주를 구하는 데 성공했고, 영웅 대접을 받으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누리고 있다. 특히 딸 캐시(캐서린 뉴튼 분)를 위해 아빠로서의 삶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자신의 인생을 담은 자서전을 쓰기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작스럽게 '양자 영역'에 빨려 들어가게 된다.


앤트맨을 동경하는 어린이들에게 '모험'을 강조하던 스캇 랭은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마주하게 된다. 그는 딸 캐시와 함께 현실로 돌아가고자 노력하고, 그때 무한한 존재이자, 정복자인 캉(조나단 메이저스 분)이 나타나 위험한 제안을 한다. 이에 스캇 랭은 가족들과 합심해 캉과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된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2023년 첫 마블의 블록버스터이자 페이즈 5를 여는 작품.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뒤흔들 새로운 빌런 캉이 등장하는 가운데, 그에 대적하는 첫 히어로로 앤트맨이 낙점됐다는 점이 흥미롭다.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는 "'앤트맨'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세상을 구한 중요한 열쇠였던 점을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앤트맨은 말한다. "세상을 구할 기회는 누구에게나 오지 않는다"고. 앤트맨은 다른 '어벤져스' 히어로들과는 달리 특별한 능력이 없는 슈퍼히어로로, 평범한 '인간'과 가장 맞닿아있다. 이렇듯 압도적이지 않은 히어로가 세계관 속 강력한 빌런과 맞서 싸우는 모습은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특히 10년간 앤트맨 역할을 맡은 폴 러드는 평범함과 비범함 그사이, 압도적이지 않지만 끈질기고, 크기가 자유자재로 변하는 유일무이한 히어로의 매력을 완벽하게 살려낸다.


또한 스캇 랭은 세상을 구한 히어로이기 이전에 딸을 지극히 아끼는 '딸 바보 아빠'라는 점이 '앤트맨' 시리즈의 핵심이고, 캐시는 그의 모든 행동의 이유가 된다. 또한 앤트맨의 딸 캐시 또한 수트를 장착하고 전투에 나서는 만큼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도 스캇 랭과 캐시의 부녀 관계를 집중해서 보면 좋을 터. 폴 러드와 캐서린 뉴튼의 호흡도 놀랍다. 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던가. '작은' 앤트맨은 가족들과 힘을 합쳐 최고의 앙상블을 자랑하며 더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히어로이자 아빠, 작지만 또 그 누구보다 거대한 앤트맨이 마블 페이즈 5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를 시작으로, 잠시 주춤한 마블 영화가 다시 힘차게 도약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