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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선택적 분노" 크리스 록, '오스카 뺨 폭행' 비판 [★할리우드]

"윌 스미스 선택적 분노" 크리스 록, '오스카 뺨 폭행' 비판 [★할리우드]

발행 :

김나연 기자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배우 윌 스미스에게 뺨을 맞은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1년 만에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크리스 록은 넷플릭스 코미디 라이브쇼에 출연해 "(그때 맞은 게) 지금도 아프다. 난 피해자가 아니기 때문에 우는 모습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윌 스미스가 '선택적 분노'를 실천했다고 분노했다. 그는 "난 아무 잘못이 없다는 걸 모두가 안다. 그가 나에게 상처 준 것보다 그녀(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그에게 상처를 줬다"며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과거 불륜을 인정한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가 맞는 걸 보려고 영화 '해방'(Emancipation)"을 봤다면서 "노예 주인을 응원하게 됐다. '다시 때려라', '잘못된 부위를 때렸다'고 환호하기 위해 영화를 봤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격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나 보고 왜 그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면서 "부모님께서는 저한테 백인들 앞에선 싸우지 말라고 가르치셨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27일에 열린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스미스는 시상자로 나선 크리스 록이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탈모를 농담으로 삼은데 격분했고, 무대에 난입해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사건 직후 스미스는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자진사퇴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내 행동은 용납될 수 없고 변명할 여지가 없다"라며 "내가 선을 넘었고, 잘못했다"라고 크리스 록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에 아카데미 측은 윌 스미스의 시상식 참석을 10년간 금지했고, 차기작들도 줄줄이 제작 계획을 연기하는 등 벼랑 끝에 섰던 윌 스미스는 8개월 만에 '해방'으로 복귀해 호평받았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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