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제임스 건 감독이 인종 차별 발언에 분노했다.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제임스 건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희 모두가 이 남자를 만나기를 기다릴 수 없어"라는 글과 함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의 추쿠디 이우지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그들이 흑인으로 만든 또 다른 백인이다. 그를 그냥 백인으로 두거나 다른 소수자를 선택할 수 없었냐.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라틴계나 아시아계가 몇 명이나 있냐. 5명 정도 되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음번에는 주인공이 트랜스젠더나, 동성애자, 논바이너리 같은 경우가 될 것이다. 슬프고 애처롭다"며 "그들은 (배우의) 연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종과 PC(정치적 올바름)를 기준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의 해당 댓글에 제임스 건은 "저는 최고의 배우, 그리고 그 역할에 가장 적합한 인물을 골랐다. 추쿠디 이우지가 어떤 민족이고, 인종인지 신경도 안 쓴다. 그러니 그가 왜 캐스팅됐는지에 대한 인종 차별적인 추측은 그만둬라"라고 분노했다.
추쿠디 이우지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영국인 배우로, 제임스 건은 HBO 맥스 시리즈인 '피스메이커'에 이어 '가오갤3'에서 추쿠디 이우지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추쿠디 이우지는 과거 '로켓'(브래들리 쿠퍼)을 실험했던 매드 사이언티스트 '하이 에볼루셔너리' 역을 맡아 '빌런'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가오갤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 제임스 건은 피터 사프란과 함께 DC 스튜디오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마블에서의 마지막 프로젝트가 될 예정이다.
'가오갤3'는 오는 5월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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