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주영이 '더 글로리'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캐릭터에 접근한 방법을 밝혔다.
9일 공개된 네이버나우(NAVER NOW)에서 '스튜어디스 혜정 차주영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고, 차주영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차주영은 "인기는 실감하고 있다. 집에서 제가 연기하는 걸 반대했는데, 워낙 일희일비하지 않는 구성원들이다 보니까 지금도 열렬히 응원해 주지는 않으신다. 그래도 데뷔 때보다는 조금 더 믿고 지켜봐 주시려고는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더 글로리' 출연에 대해서는 "저는 처음부터 최혜정 역으로 감독님을 뵀다. 저를 왜 캐스팅 하셨는지는 나중에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었다. 제가 혜정이에 대한 매력을 초반에는 못 느꼈다. 워낙 다른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제가 없는 걸 끌어 썼어야 했기 때문에 제가 접근하기에는 혜정이라는 캐릭터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감독님은 '혜정이는 어떻게 보면 머리가 좋은 친구'라고 말해주셨다. 태세 전환이 빠르고, 자신이 처한 환경 속에서 득이 되는 걸 본능적으로 알고 살아남는 방법을 아는 인물"이라며 "혜정이의 간절함, 열망하는 지점들이 제가 '더 글로리'라는 작품을 하기 위해서 가졌던 마음과 비슷해서 그런 것들을 많이 가져다 썼다. 모든 캐릭터가 다 매력있지만, 지금은 저만의 '혜정'이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문동은(송혜교 분)과 함께한 절 뒷마당 장면에 대해서는 "대본을 받고 저희끼리 리딩을 했을 때도 제가 준비하는 것이 현장에서 다르게 나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송) 혜교 언니도 배려를 많이 해주시고, 모든 스태프가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며 "제가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극도의 긴장 상태로 촬영했는데 한 번에 OK가 나와서 희열을 느꼈던 신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10일 공개되는 '더 글로리' 파트2에 대해서는 "정말 강렬하고, 이 드라마를 통해서 작가님, 같이 연기했던 배우들, 감독님이 전달하고자 메시지가 더 분명하게 나온다. 더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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