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도시3'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배우 마동석이 최다 천만 주연배우로 등극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개봉 32일째인 이날 오전 8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범죄도시3'는 올해 개봉작 중 첫 천만 관객 동원작이 됐고, 지난해 '범죄도시2'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이래 첫 천만 한국 영화다. 개봉 전 기대대로, '범죄도시3'가 한국 영화의 희망이 된 셈이다. 더불어 대한민국 영화 사상 30번째 천만 영화로 이름을 올렸으며 역대 21번째 천만 한국영화가 탄생했다. 또한 한국영화로는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에 이어 시리즈 연속 쌍천만을 돌파하는 대업을 달성했다.
특히 마동석은 '부산행'(2016), '신과함께-죄와 벌'(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8), '범죄도시2'(2022)에 이어 '범죄도시3'로 최다 천만 주연 배우로 등극했다. 종전에는 배우 송강호, 류승룡과 함께 타이를 기록 중이었다.
제작자 겸 주연 배우로서 '범죄도시' 시리즈를 이끈 마동석은 3편에서도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기존 시리즈의 큰 결을 따라가면서도 변화를 줘야했다"는 마동석의 고민은 빛을 발한 셈이다. 배우로서도 액션부터 유머까지 더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명불허전의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개봉 전 기대대로, '범죄도시3'가 부진했던 한국 영화의 희망이 된 셈. 특히 올해 개봉한 영화 중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교섭'(172만 명)과 '드림'(112만 명), 그리고 '범죄도시3' 단 세 편이다. 앞서 마동석은 "'범죄도시3'가 한국 영화계에 작게나마 힘이 돼서 조금이나마 사람들이 더 오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3'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년 전 작은 방에 앉아 현실적으로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이 영화의 기획을 시작했다"며 "많은 시행착오와 한계에 부딪혔지만 기적적으로 '범죄도시1'이 세상에 나왔고, '범죄도시2'로 1269만 관객이라는 두 번째 기적을 맞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범죄도시3'로 세 번째 기적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순간을 함께 해주었던 제작진, 스태프, 배우분들, 투자, 배급, 홍보, 마케팅 등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에너지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발전된 '범죄도시' 시리즈를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겠다"며 "'범죄도시' 시리즈를 사랑해주시는 관객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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