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의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이 영화의 시작점을 밝히며 여타 피랍 관련 영화와 차이점을 밝혔다.
13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 최초의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는 '피랍'과 '21개월 뒤 생환'이라는 시작과 끝만 실제 사건에서 따온 후, 그 과정 속 인물들과 스토리를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우면서 여느 실화 소재 영화와 다른 방향으로 전개를 튼다.
'터널', '끝까지 간다', '킹덤' 시리즈의 김성훈 감독이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다. 김 감독은 "실화를 각색해서 영화로 선보여야 하기 때문에 상상의 영역이 필요하지만, 실화를 그대로 가져가려고 했다. 납치했을 때 차량 종류와 색깔, 총탄 위치 등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철저하게 고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제목이 '피랍'이었다. 그게 '비공식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피랍'은 우리 영화의 동기였다. 외교관이 납치된 후 비공식작전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된다고 생각했다. 구하려는 자의 이야기는 영화적 창작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 '킹덤1'을 마칠 때쯤에 이 작품의 연출 제안을 받았고, 이야기 자체가 흥미로웠지만, 이 실화는 어떤 역사적 배경이 있는지 찾아보게 됐다. 대한민국 최초로 외교관이 납치됐다가 잠시 사라졌다가 무사히 돌아왔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그사이에 건너뛴 과정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어떻게 무사히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는지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워보고 싶었다. 관객들이 편하게 잘 볼 수 있도록 영화적 쾌감을 극대화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성훈 감독은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교섭'(감독 임순례) 등과 유사성에 대해 "영화 자체가 증거가 될 것 같다. 소재나 이야기의 배경 때문에 유사성이 있을 수는 있지만, 영화가 가려는 목적지가 다르다. 재료가 비슷하더라도 셰프의 요리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요리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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