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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박찬욱→매기 강 부산에..제30회 부국제, 기념비적 라인업 [종합]

봉준호·박찬욱→매기 강 부산에..제30회 부국제, 기념비적 라인업 [종합]

발행 :
중구=김나연 기자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열린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영덕(왼쪽부터) 마켓위원장,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정한석 집행위원장, 박가언 수석프로그래머가 올해 영화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9월17~26일 영화의전당 등 7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총 328편(공식 초청작 64개국 241편, 커뮤니티비프 87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2025.08.26.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열린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영덕(왼쪽부터) 마켓위원장,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정한석 집행위원장, 박가언 수석프로그래머가 올해 영화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9월17~26일 영화의전당 등 7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총 328편(공식 초청작 64개국 241편, 커뮤니티비프 87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2025.08.26.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3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국내, 외 게스트를 공개하며 "기념비적"이라고 자평했다.


26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개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광수 이사장을 비롯해 정한석 집행위원장, 김영덕 마켓위원장,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이병헌이, 폐막식 사회는 배우 수현이 맡는다. 공식 상영작은 총 241편으로, 전년도에 비해 17편이 늘어났다.


제30회 부국제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부국제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이 영화는 오는 27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전 세계 최초 공개를 앞뒀다.


부국제는 30회를 맞아 본격적인 경쟁부문을 신설해 아시아 주요 14작품을 초청해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에술공헌상 등 5개 부문에서 '부산 어워드'를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태국의 세계적인 감독이자 설치미술가인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콘셉트를 디자인한 트로피가 수여된다.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은 '루오무의 황혼'(감독 장률, 중국), '스파이 스타'(감독 비묵티 자야순다라, 스리랑카), '광야시대'(감독 비간, 중국 프랑스), '여행과 나날'(감독 미야케 쇼, 일본), '왼손잡이 소녀'(감독 쩌우스칭, 대만 프랑스 미국 영국), '고양이를 놓아줘'(감독 시가야 다이스케, 일본), '다른 이름으로'(감독 이재한, 한국), '또 다른 탄생'(감독 이저벨 칼란다, 타지키스탄 미국 카타르), '소녀'(감독 서기, 대만),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감독 임선애, 한국),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감독 나가타 고토, 일본), '지우러 가는 길'(감독 유재인, 한국), '충충충'(감독 한창록, 한국), '허락되지 않은'(감독 하산 나제르, 이란 영국) 등 14편이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열린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영덕(왼쪽부터) 마켓위원장,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정한석 집행위원장, 박가언 수석프로그래머가 올해 영화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9월17~26일 영화의전당 등 7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총 328편(공식 초청작 64개국 241편, 커뮤니티비프 87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2025.08.26.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열린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영덕(왼쪽부터) 마켓위원장,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정한석 집행위원장, 박가언 수석프로그래머가 올해 영화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9월17~26일 영화의전당 등 7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총 328편(공식 초청작 64개국 241편, 커뮤니티비프 87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2025.08.26.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특히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에 대해 "한국 영화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기원하는 축제의 현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갈라 프레제테이션에 초청된 변성현 감독의 '굿뉴스' 등을 언급했다. 이어 "한국 영화인들의 참여 의지도 높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봉준호, 박찬욱, 이창동, 김성수, 김지운, 장재현 감독 등이 전부 참석한다고 밝혔다.


특별기획 프로그램 '까르뜨 블랑슈'(Carte Blanche)에는 게스트로 봉준호 감독,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 배우 강동원, 은희경 소설가, 언론인 손석희를 선정했다. 부국제 측은 "영화에 관한 명사들의 소중하고 흥미로운 사적 경험과 감상을 듣는 한편, 관객의 소양과 안목 또한 고양되느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그간 부국제에 스타 배우, 스타 감독이 찾았던 적은 있다. 30회를 맞아 올해 부산 영화제 해외 게스트 라인업은 기념비적이고 역대 최대, 역대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동시대 거장 감독, 배우들이 부산에 총집결한다"고 말했다.


유럽 최고의 거장 마르코 벨로키오가 제30회 부국제에 참석해 영화 인생사 최초 아시아 지역 영화제를 찾게 된다.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배우 줄리엣 비노쉬도 15년 만에 부산을 다시 찾고, 감독 션 베이커는 경쟁 부문 초청작인 '왼손잡이 소녀'의 프로듀서 자격으로 부산을 찾는다. 마이클 만도 한국을 최초 방문하고, 할리우드 명장 기예르모 델 토로가 신작 '프랑켄슈타인'을 들고 최초로 내한한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의 와타나베 켄, 니시지마 히데토시, 오카다 준이치, 니노미야 카즈나리, 오구리 슌, 아야노 고, 사카구치 켄타로, 홍콩의 양가휘, 대만 서기, 계륜미, 최근 군복무를 마친 허광한 등 아시아 스타들이 참석한다.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이러한 감독과 배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는데 자긍심을 느끼며 말씀드리고 싶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제30회 부국제는 오는 9월 17일~26일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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