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조연에서 주연으로..'보스' 웃기는 조우진, 이병헌과 맞대결 의미 ②

조연에서 주연으로..'보스' 웃기는 조우진, 이병헌과 맞대결 의미 ②

발행 :

김나연 기자

[★리포트]

조우진/ 사진=영화 '보스' 스틸컷

조연에서 주연으로, 배우 조우진이 웃음으로 전국구 접수에 나선다. 스크린의 '보스'를 노리는 조우진의 고군분투가 이병헌의 '어쩔수가없다'와 당당하게 맞붙는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조우진은 조직의 2인자이자 중식당 '미미루'의 주방장 '순태' 역을 맡았다. '순태'는 조직원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는 '식구파'의 2인자이자, 갑작스러운 보스의 죽음으로 차기 보스 후보로 점쳐진다. 그러나 식당에 전념하길 바라는 아내의 성화와 딸을 향한 좋지 않은 시선에 보스 자리를 한사코 거부한다.


'식구파' 이사회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보스가 될 위기에 처하자 어떻게든 다른 보스 후보들에게 자리를 넘기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애쓴다. 보스 자리를 양보하기 위한 필사의 사투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보스'는 조폭을 소재로 다루고 있지만, 그간 우리가 본 적 없는 새로운 조폭 캐릭터를 보여준다. 특히 조우진은 극 중 조직원과 주방장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데, 같은 '칼'을 들었지만, 전혀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그의 모습은 '보스'라는 영화의 정체성이라고 할 만하다.


조직의 2인자지만, 아내 '지영'의 호랑이 눈빛에 꼼짝 못 하는 인간적인 모습은 물론, 진지함과 코믹 사이의 개성 강한 액션도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조우진은 전형적인 코미디 장르의 틀을 깨부수는 '보스'의 중심에서 통통 튀는 캐릭터 전반을 아우른다. 정경호와 박지환, 이규형까지 두말할 필요 없는 연기력의 배우들과 시너지도 빛난다.


조우진은 '발신제한'(2021)에 이어 '보스'로 두 번째 주연작을 극장가에 내놓게 됐다. '보스'는 추석 대목 시즌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와 맞붙는데 조우진에게는 그 의미가 남다를 터다.


조우진은 긴 무명 시절을 견뎌내고, 영화 '내부자들'(2015)의 '조상무' 역으로 주목받았다. 아직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강력했던 "여 썰고 저 썰고"의 대상이 안상구 역을 맡은 이병헌이었다. 10분 남짓한 분량의 조연에서 주연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조우진이 이병헌과 작품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


이에 조우진은 "올해 (이) 병헌이 형님이랑 '승부'를 함께하고, 추석 때 맞붙게 됐는데 대결이라는 건 꿈도 꾸지 않는다. 언감생심이다"라며 "영화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보스'와 '어쩔수가없다' 두 작품 다 많은 관객 여러분에게 행복감을 주고, 영화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혀 다른 장르의 두 영화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게 될까. 한편 '보스'는 오는 10월 3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98분.


추천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