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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란 "관능적 캐릭터..속눈썹 연장하고 네일 아트까지" [인터뷰①]

염혜란 "관능적 캐릭터..속눈썹 연장하고 네일 아트까지" [인터뷰①]

발행 :

김미화 기자

영화 '어쩔수가 없다' 아라役 염혜란 인터뷰

염혜란 / 사진=CJ ENM

배우 염혜란이 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염혜란은 박찬욱 감독의 작품 속 관능적 아라 캐릭터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염혜란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어쩔수가 없다'(감독 박찬욱)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염혜란은 극중 아라 역을 맡아 이성민과 부부 호흡을 맞췄다.


염혜란은 "아라 캐릭터는 관능적인 느낌이 나야하는데 사실 저는 그런 느낌이 안 난다고 생각했다. 박찬욱 감독님이 '마스크걸'을 보고 저를 캐스팅 하셨다고 하는데, 혹시 안 보시고 제안하신 건 아닌가 그런생각까지 했다"라며 "감독님이 보셨다고 했고, 저와 감독님 모든 스태프들이 함께 고민하겠다고 하셔서 믿음을 갖고 작품에 합류했다"라고 말했다.


염혜란은 "영화 속 아라가 관능적인 느낌이 나는지는 보는 관객들의 판단에 맡기고 싶다. 저는 이 캐릭터를 위해서 네일 아트에 손톱 연장도 하고 속눈썹도 붙이고 가발도 쓰고 의상도 신경 썼다. 다이어트도 조금 했다"라며 "이 매력적인 역할을 어떻게 제가 하게 됐는지 물어봤는데, 감독님이 말씀하시기를 예상되는 배우가 하는 것보다 제가 하는거 더 재밌을 것 같다고 해서 저 역시도 저를 믿고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염혜란은 "극중 아라는 엄청 예뻐보여야한다기보다는, 나이가 있어도 자기를 놓지 않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나이가 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긴 머리, 끊임없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 그런것들을 놓치 않고 연기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쩔수가 없다'는 지난 24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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