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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지니' 김우빈, 감독 교체에 입 열었다 "불편함 없지만 아쉬움 있어"[인터뷰③]

'다지니' 김우빈, 감독 교체에 입 열었다 "불편함 없지만 아쉬움 있어"[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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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김우빈 / 사진=넷플릭스

배우 김우빈이 '다 이루어질지니'의 감독 교체 사태에 대해 밝혔다.


13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의 배우 김우빈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 분)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김우빈은 램프의 정령이자 사탄 지니로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김우빈은 "지니는 인간이 아닌 정령이기 때문에 어딘가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고, 달라지고 싶었다. 그의 행동과 표정, 말투, 리액션 모든 것들이 조금씩 달랐으면 좋겠고, 감정도 순간순간 충실했으면 했다. 수천 년 인간을 만나온 사람이면 얼마나 다양한 상황이 있었겠나. 그런 상상을 해가면서 캐릭터를 하나하나 만들어갔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의상과 스타일링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평소에는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고 편안했으면 좋겠고, 현대로 온 지니는 갇혀 있다 나왔기 때문에 뾰족하고 불편해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색감이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빨주노초파남보 옷을 다 입는다. 모든 색상을 써가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서 이병헌 감독은 '다 이루어질지니' 연출에서 하차했고, 넷플릭스 측은 "일신상의 이유"라고 발표했다. 이병헌 감독의 하차 이후 김은숙 작가와 '더 글로리'에서 호흡을 맞췄던 안길호 감독이 후반에 투입돼 연출을 이끌었다.


이에 김우빈은 "현장은 온갖 일이 다 발생하는 곳이니까"라며 "걱정하시는 것만큼 큰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아쉬움은 있다. 이병헌 감독님과 영화 '스물'(2015)에서 호흡을 맞췄고,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하면 좋았을 텐데 그 부분은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그 부분은 아쉽지만, 안길호 감독님이 잘 지휘해 주셨다"며 "촬영은 아시다시피 순서대로 안 찍는다. 초반에 두바이에 갔지만, 두바이처럼 보이지만 한국에서 촬영한 장면도 많고, 한국 같지만 두바이에서 찍은 것도 있다. 어느 부분부터 안길호 감독님이 촬영하셨다고 하기엔 어렵고, 다 섞여 있다"고 말했다.


안길호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이병헌 감독은 "처음이었는데 따뜻한 분이셨고, 이병헌 감독님처럼 모든 스태프와 잘 지내시는 분이었다. 그래서 큰 불편함이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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