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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개봉 31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6일 오후 6시 33분 누적관객수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왕과 사는 남자'는 영화 '범죄도시4' 이후 약 2년 만에 천만 관객 고지를 넘어서는 쾌거를 이뤘다.
'왕과 사는 남자' 배급사 쇼박스는 공식 계정에 천만 축전을 게재하며 "올해 첫 천만 영화의 탄생. '왕과 사는 남자' 1000만 관객 돌파"라며 "기꺼이 '왕사남'의 벗이 되어주신 1000만 백성 여러분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박지훈 역시 개인계정에 '왕사남' 배우들과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감사합니다, 사랑입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와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왕과 사는 남자'는 2026년 첫 천만 영화이자 '범죄도시4'(2024) 이후 약 2년 만에 천만 영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34번째, 한국 영화로는 25번째 기록이다. 사극 영화로는 '왕의 남자'(2005),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명량'(2014) 이후 4번째의 기록이다. 유해진은 이번 영화를 통해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 운전사', '파묘'에 이어 5번째로 천만 영화를 필모그래피에 추가했다. 박지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재미있는 것은 지금까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사극 4편 중 3편의 제목에 왕, 그리고 남자가 들어간다는 점이다. 첫 천만 사극인 '왕의 남자'에 이어 '광해, 왕이 된 남자' 그리고 '왕과 사는 남자'까지.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그린 '명량'을 제외하고는 모두 '왕', '남자'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이 두 단어가 마치 사극의 천만 공식 같아서 눈길을 끈다.
장항준 감독은 영화이 제목을 놓고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SBS Radio 에라오'에는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본방송에 앞서 진행된 녹화분이 라이브로 선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장항준 감독과 영화제작자 장원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원석 대표는 "영화 제목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것보다 더 나은 제목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항준 감독은 "왜냐면, 제목을 듣는 사람들이 오해하더라. 'BL'(Boys Love)이라는 장르가 있다. 남자들끼리. 그걸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기획단계에서 고쳐야 하는거 아니냐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한편으로는 박지훈씨랑 이준혁씨면 비엘? 그럴수있는데 유해진씨라면 비엘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많은 고민 끝에 결국 '왕과 사는 남자'로 관객 앞에 선 영화. 운명 처럼 천만 영화에 등극한 '왕과 사는 남자'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관객과 만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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