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배성우가 오늘 6년 만에 주연 배우로 언론 앞에 선다.
9일 오전 영화 '끝장수사'의 제작보고회가 열린다. 이날 박철환 감독, 배우 배성우, 정가람, 이솜, 조한철, 윤경호 등이 참석한다.
배성우는 '끝장수사'에서 가장 큰 역할 재혁 역을 맡아 첫 번째 출연 배우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음주운전 논란 후 주연으로서는 처음 공식석상에 서는 것.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에 주연인 그가 불가피하게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끝장수사'는 원래 2020년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배성우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6년이나 미뤄진 2026년 4월 2일 개봉을 하게 됐다.
배성우는 2020년 음주운전의 여파로 당시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다. 그는 2021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배성우는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이후 그는 2023년 영화 '1947 보스톤'에 출연하며 복귀, '말할 수 없는 비밀'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 디즈니+ '조명가게' 등에 출연했다.
2024년 배성우는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인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에서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관심의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께 실망을 드렸다.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서 함께 작업하는 분들께 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서 많이 조심스러웠고, 두려웠고, 죄송스러웠다"며 "'더 에이트 쇼'는 감독님, 배우들, 제작진 포함한 많은 분께서 땀과 노력으로 함께 만든 작품이다. 이 작품에 함께한 모든 분께 최대한 덜 폐가 되도록 노력했다. 사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배성우는 지난해 5월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에서 메인 호스트로 출연해 예능적으로도 복귀를 노렸다.
당시 신동엽은 배성우에게 "나오자마자 많은 분이 반겨주시고 응원해주시고 활짝 웃는 낯으로 박수를 쳐주고 있다. 기분이 어떻냐. 제가 다 울컥한다"며 농담을 전했다. 이에 배성우는 "사실 뮤지컬로 데뷔했고 연극도 많이 해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관객들을) 뵈니까 울컥하기도 하고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저희 크루들과 야외 촬영했다. 저희 제작진 중에 여자 PD, 작가들이 많은데 그분들 사이에서 인기가 대단했다. 현장에서 너무 매너가 있게, 솔선수범해서 최선을 다해 찍는 모습을 보고 많은 스태프가 팬이 됐다고 하더라"고 칭찬했다. 이에 배성우는 "폐가 되지 않을까, 조금이라도 도움이 더 됐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배성우는 '음주운전'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그가 이날 주연 배우로서는 어떤 말을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에게 찾아온 인생 마지막 기회!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중호'와 서울로 끝장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수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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