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이 '왕과 사는 남자'가 빨리 잊혀졌으면 한다는 속내를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2년 만에 천만 영화가 탄생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국민적으로 사랑해줄 거라 상상 못했다. 첫날 개봉 스코어도 상당히 좋지 않았다. 내가 예상했던 스코어의 반이었다. '손익분기점을 못 넘겠구나' 절망했다. 근데 그 주차 주말부터 관객이 오르기 시작해서 되게 묘했다"고 말했다.
또한 장항준 감독은 천만을 돌파한 현재 상황에 대해 "굉장히 비현실적인, 애니메이션 같은 상황"이라는 심경을 전했다. 그러다 그는 "('왕과 사는 남자'가) 빨리 잊혀졌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 다음에 개봉한 작품을 논하지 않고선 2026년을 얘기할 수 없다고 할만한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그러다 보면 우리 영화 산업, 한국 대중문화가 다시 도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1457년 강원 영월군 청령포에 유배된 어린 단종과 마을 촌장 엄흥도의 이야기를 담은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누적 관객수 120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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