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동휘가 이동휘로 돌아왔다. 이동휘는 "다시는 나 자신을 연기하고 싶지 않다"며 웃었다.
영화 '메소드연기'(감독 이기혁)는 코미디로 떴지만 코미디가 하기 싫은 '웃기는 배우' 이동휘가 진정성 있는 연기로 인정받기 위해 역할에 과몰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동휘는 극 중 이동휘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이동휘는 "시나리오 기획 개발 단계부터 함께했다. 이 이야기가 배우의 고충이나 고민만 담고 있는 영화가 아니면 좋겠다. 많은 사람이 이 이야기 보며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도전하는 '내 이야기'일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 위해서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함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동휘는 "정말, 꿈에 그리던 순간인 것 같다. 이 영화를 기획하고 만들자고 의기투합하고 개봉을 앞두기까지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큰 도전 끝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돼 감격스러운 순간이다"라며 "언제 개봉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12월 31일에 제가 다치고 1월 1일에 응급실에 누워서 '올 한해 힘들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개봉 시기를 전달 받고 감격스러웠다. 눈물이 날 만큼 기뻤다. 여러 도전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동휘는 "저도 큰 포부를 가지고 했다. 특히 마동석 선배님을 보면서 영화를 제작한다는 게 정말 의미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마동석 형이 영화를 제작하고 작품 만들면서 일자리가 생기더라. 많은 사람이 그 작품을 통해 일을 하는 것을 보면서 배우 개인의 명예와 명성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 도울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 느낀 것이 많았다. 저도 사람들과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고민했고 더 늦기 전에 도전해보자는 그런 포부가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이동휘는 극 중 이동휘를 연기한 것에 대해 "가장 나다운 모습은 어머님과 집에 있는 모습이다. 실제 제 옷을 입고 제 모습 그대로다. 머리 기르고 머리띠를 하고, 수염을 기르고 지낼 때 저의 실제 모습을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드려도 되나 고민을 많이 했다. 저 스스로도 보면서 참 못났다고 생각했고 실례가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게 진짜 저의 모습이다. 영화 보는 내내 식은땀이 많이 나더라. 메이크업도 최대한 안 했다. 아예 안했더니 너무 아파 보여서 거의 안 했다"라고 말했다.
이동휘는 극중 의상도 실제 본인 것을 입고 나왔다. 특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고 쓴 모자가 시선을 강탈한다. 이동휘는 "디카프리오 분께 죄송하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정말 행복한 배우 누구일까라고 고민했을 때 디카프리오는 행복할거 같더라. 일하고 싶은 사람, 개봉 시기도 조절할 수 있고 감독님을 포함한 제작진과 원하는 대본으로 일하는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투자 문제도 편할 것 같다는 막연한 상상을 했다. 그래서 디카프리오를 부러워하는 마음에 그 모자를 썼다"라고 털어놨다.
이동휘는 "저희 어머니가 영화를 보시고는 '집에 있는 모습 그대로 하면 어떻게 하냐'고 하시더라. 그정도였다. 실제 제 모습이고 툭툭대는 모습도 실제 저의 모습 같아서 불효 인증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요즘은 어머니 아버지가 연세가 드시고, 제가 외동 아들이니 효도를 하려고 생각한다. 편하게 볼 수 있는 콘텐츠에 출연하려고 하고, 가족들이 자랑스러워할 연기를 하려고 한다"라며 "2년 전부터 무뚝뚝한 아들에서 다정한 아들로, 어쩌면 메소드 연기를 하고 있다. 카카오톡 단체방도 개설하고 매일 통화한다. 어떻게든 부모님께 매일 사랑을 표현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열린 이동휘의 영화 VIP시사회에 위너 송민호가 참석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송민호는 이동휘와 절친 사이로 유명하기에 이동휘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송민호가 현재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첫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이런 모습에 여러 이야기가 나았다. 송민호 측은 재판 연기를 신청, 내달 첫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항이다.
이동휘는 "제가 송민호를 초대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송민호가 참석한 것에 대해 현장에서 연락을 받았느냐고 묻자 이동휘는 "제가 연락한 것은 아니고, 현장에서 참석했다는 이야기만 전해 들었다"라고 해명했다.
이동휘는 '다시는 이동휘를 연기하지 않겠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제가 굉장히 혼란스러웠던게 극중 어머니(김금순 분)의 건강 이슈 있는 것이 실제 제 삶과 비슷해질까 봐 걱정이 들었다. 특히 금순 선배님이 저희 엄마와 많이 닮았다. 촬영하면서 많이 힘들었고, 엄마가 아프다는 설정을 진짜 저희 어머니께 보여드리는 것도 좀 힘들었다. 인간 이동휘의 인생과 접점이 보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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