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서 첫 공개

연상호 감독이 새로운 K좀비의 등장을 알렸다. 영화 '군체'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가운데, 7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다.
15일 자정(현지 시각 기준)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군체'의 레드카펫과 공식 상영이 진행됐다.
영화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다.
이날 레드카펫과 공식 스크리닝 행사에는 배우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그리고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군체' 상영은 극장의 사정으로 기존 12시 30분 상영 예정에서 약 30분 정도 미뤄졌으나 관객들은 끝까지 영화를 기다리며 K무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드카펫에 오른 배우들은 환영하는 인파에게 손을 흔들며 칸의 밤공기를 즐겼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박찬욱 감독이 마중 나와서 전지현을 안았다.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인 박찬욱 감독은 참석한 배우들과 연상호 감독에게 애정의 응원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배우들이 극장에 들어서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배우들은 격하게 환영해주는 관객들을 보며 가슴 벅찬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지현은 옆자리의 연상호 감독에게 손으로 눈물 흘리는 시늉을 하며 영화 상영 전부터 울컥하며 감동 받은 모습을 표현했다.
122분의 상영이 끝난 후 영화 크레딧이 올라가자마자 박수가 터져 나왔고 상영이 끝난 후 약 7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들은 모두 감격한 표정으로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연상호 감독은 "여기서 이렇게 너무너무 큰, 꿈에 그리던 칸 영화제에서 '군체'라는 작품을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돼 너무 큰 영광이다"라며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앞으로 영화 하는데 굉장히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영화 상영 후 배우들은 일어나서 관객들에게 인사했고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칸 단골 손님'인 연상호 감독은 첫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2012, 감독 주간)을 시작으로 '부산행'(2016,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반도'(2020, 오피셜 셀렉션)에 이어 네 번째로 칸영화제에 초청받았다. 한국형 좀비 장르와 독창적인 변주를 더한 장르 영화로 세계 영화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연상호 감독은 '군체'를 통해 다시 한번 K좀비 아버지의 저력을 보여줬다.
한편 칸 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군체'는 오는 21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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