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관객수는 812만명 돌파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최다 관객 기록 경신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데스틴 크리튼 감독)'가 전 세계 역대 흥행 톱5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주말에만 북미에서 390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는 1억900만 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이며 누적 매출이 북미 8억5490만 달러, 전 세계 22억2000만 달러에 도달했다.
이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1997년작 '타이타닉'(전 세계 누적 매출 기준)을 넘어서기까지 남은 격차는 단 4400만 달러. 지금 추세라면 일주일 안에 역전이 확실시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역대 흥행 1위는 캐머런 감독의 또 다른 작품 2009년작 '아바타'로, 재개봉분을 포함해 누적 29억 달러를 기록하며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는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으로 출연한 2019년작 '어벤져스: 엔드게임'(27억9000만 달러)인데, 오는 9월 25일 재개봉이 예정돼 있어 1위 '아바타'와의 격차를 다시 좁힐 것으로 보인다.
3위는 캐머런의 2022년 속편 '아바타: 물의 길'(23억3000만 달러), 4위는 2025년 중국 애니메이션 '나타2: 마동강세'(22억7000만 달러)다. 그 뒤를 '타이타닉'과 무섭게 추격 중인 '브랜드 뉴 데이'가 잇고 있으며,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주토피아2'가 톱10을 채우고 있다.
'브랜드 뉴 데이'와 4위 '나타2' 사이의 격차도 5000만 달러에 불과해, 조만간 6위에서 4위까지 두 계단 뛰어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미 흥행만 놓고 보면 이미 '엔드게임'과도 근소한 차이여서, 역대 북미 흥행 2위 등극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과거 마블 영화가 '타이타닉'을 넘어설 때마다 벌어졌던 유쾌한 신경전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앞서 '엔드게임'이 '타이타닉'을 제쳤을 때, 캐머런 감독과 그의 제작사 라이트스톰은 소셜미디어에 어벤져스 로고 'A'가 타이타닉호를 침몰시키는 이미지를 올리며 "진짜 타이타닉은 빙산이 침몰시켰지만, 내 '타이타닉'을 침몰시키려면 어벤져스가 필요했다"는 위트 있는 축하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캐머런은 당시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에게도 "영화 산업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걸 증명해줘서 고맙다"고 축하를 전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조지 루카스 감독 역시 '타이타닉'이 자신의 '스타워즈' 흥행 기록을 넘어서자 스타워즈 캐릭터들이 침몰하는 배에 타고 있는 모습을 담은 축하 광고를 업계지에 실었던 유명한 일화도 있다.
한편 '브랜드 뉴 데이'는 이번 주말에도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발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인시디어스: 아웃 오브 더 퍼더'와 제이슨 스타뎀 주연 액션영화 '뮤티니'의 도전을 가볍게 물리친 결과다.
한국에서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는 개봉 4주차 주말인 21일부터 23일까지 38만 6756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812만 7617명을 기록하며 스파이더맨 시리즈중 가장 많은 관객수 기록을 경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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