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폭설' 제작보고회 현장

배우 김윤석이 함께 호흡한 후배 배우 구교환을 향해 '피터팬'이라고 칭찬했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폭설'(감독 홍의정 박선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윤석, 구교환 그리고 홍의정 감독이 참석했다.
'폭설'은 폭설로 고립된 시골 기차역, 퇴직을 앞둔 역장 갑수(김윤석)와 새로 온 후임 현택(구교환) 앞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구교환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제가 정말 겨울을 좋아한다. 메리 크리스마스"라며 "이 작품을 읽고 이 텍스를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구교환은 "감독님, 제작진과도 물론 함께 하고 싶었지만 (김)윤석 선배랑 같이 하고 싶었다"라며 "저희가 '모가디슈'로 만났다. 그때 많이 배우고 맛있는 것도 많이 얻어 먹었는데 이번에도 또 같이 하고 싶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윤석은 구교환에 대해 "교환씨는 피터팬 같다. 지금도 안경만 벗으면 피터팬이다"라며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으로도 배우로도 동심이 남아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런 분들은 7080이 돼도 동심이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김윤석은 "교환씨는 '모가디슈' 찍으면서 모로코에서 처음 만났다. 처음보자마자 동심이 느껴졌다. 저 사람은 어린이 마음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이구나 싶었고 그래서 금방 친해졌다. 허물없이 급속도로 친해졌다. 그 이후로 '모가디슈' 끝나고 몇 년 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것처럼 편안했다. 이번에도 다시 촬영하며 고생도 했지만, 그 고생이 아주 재밌게 느껴지게 하는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구교환을 향해 "피터팬이라는 칭찬에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라고 물었고 이에 구교환은 "김윤석 선배님은 팅커벨이다. 아니면 웬디?"라고 던졌다. 대선배 김윤석이 동심을 가진 '피터팬'이라고 칭찬한 것에 구교환이 '팅커벨'이라며 무리수를 던진 것.
다소 당황한 김윤석이 웃자 박경림은 "'팅커벨' 소리에 표정이 달라지셨다"라고 짚었고 이에 김윤석은 "(교환씨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니까"라고 너털 웃음을 지었다.
한편 '폭설'은 오는 11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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