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비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원으로부터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콜롯세움 공연을 매진시킨 데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
23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 콜로세움에서 월드투어 'Rain's Coming' 공연을 벌인 비는 공연 직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원 봅 허프(Bob Huff)로부터 공연에 대한 치하와 함께 감사패를 받았다.
공연후 기자들과 만난 비는 "오늘 공연에 많은 미디어 관계자들이 왔다. 또한 봅 허프 캘리포니아 의원으로부터 표창장을 받는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시어터에서 공연을 가진 후 두번째 미국 공연을 가진 비는 "3년 전부터 기획하고, 2년 전부터 기술적인 부분을 다듬어왔다. 오래 준비했는데 잘 되는 것 같다 다행"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뉴욕공연 때는 정신없이 공연을 한 것 같다. 뭘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공연을 한 것 같은데 이제는 조금씩 방법들이 느껴진다. 공연이 재미있다"고 했다.
비의 미국공연의 관객이 대부분 아시아인들인 것에 대해 "이번 라스베이거스 공연은 내가 미국에서 성공을 거둬서 하게 된 것이 아니다. 나에 대한 준비가 철저히 됐다는 것이고, 미국진출을 앞두고 노하우를 얻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좋은 네트워크를 가진 회사와 손잡고 내년 미국 진출을 대비해 펀치를 날려보는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아울러 비는 "나는 한 계단 한 계단 밟아나가는 단계"라며 "나는 미국에서 아직 음반도 내지 않았다"며 서서히 미국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의 월드투어 첫 일정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에는 3800명이 가득 들어찬 채 성황리에 벌어졌다.
지난 15ㆍ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투어 서울공연과 같은 레퍼토리로 진행된 이번 라스베이거스 공연은 공연장 측의 제약으로 특수효과를 30% 밖에 사용하지 못해 아쉬움을 줬지만 비는 두 시간 내내 공연장을 휘저으며 3800관객을 사로잡았다.
비는 24일 이틀째 공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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