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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시스터즈 "노래잘한다 칭찬, 감사하지만…"

버블시스터즈 "노래잘한다 칭찬, 감사하지만…"

발행 :

김지연 기자

3집 '드라마틱 에피소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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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한 배를 타게 됐을까. 버블시스터즈는 자문했다. 나이도 성격도 그리고 외모도 너무 다른 그들이다. 하늘의 뜻이었을까. 네 여자의 만남은 너무도 극적으로 이뤄졌다.


알고 보니 다 음악 때문이다. 음악이란 공통점이 전혀 다른 세상에 있던 그들을 만나게 했고, 함께 노래하게 했다. 다른 듯 또 같은 듯 묘한 매력을 풍기는 버블시스터즈가 8일 3집 ‘드라마틱 에피소드’를 발표하고 1년 만에 컴백한다. “무대와 팬들의 환호성이 그리웠다”는 그들은 3집을 통해 보다 자주 팬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노래 잘하는 가수란 칭찬, 감사하지만….”


버블시스터즈에게는 늘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다. ‘뛰어난 가창력과 음악적 감수성을 지닌 여성보컬 그룹’이란 말이다. 가끔은 예상치 못한 칭찬에 버블시스터즈는 할 말을 잃는다. 방송을 많이 한 것도 얼굴이 잘 알려진 것도 아닌데 그들을 좋게 평가해주는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한번은 인터넷을 봤는데 네티즌들이 노래 잘하는 가수들 중 우리 이름을 적어 놓았더라구요.(웃음) 놀라웠고 또 감사했어요. 잘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우리 이름이 올라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영광이에요. 물론 가끔은 두려워져요. 나는 나를 제일 잘 아니까 분명히 감추고 싶은 부분이 있잖아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그 감추고 싶던 부분을 들켜버리면 어쩌죠?”


늘 완벽한 모습일 수는 없다.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니까. 다만 버블시스터즈는 “팬들에게만은 늘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겐 늘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은 건 당연한 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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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멤버의 뚜렷한 개성은 버블시스터즈의 강점.”


버블시스터즈가 2집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면 3집은 팬들이 듣고 편하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의 발라드가 주로 담겼다. 특히 김민진은 “4번 수록곡 ‘그렇게 사랑하고 그렇게 웃었습니다’의 가사는 강추”라며 노래 뿐 아니라 가사도 음미하며 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물론 좋은 멜로디와 가사에도 불구, 버블시스터즈는 3집에 대해 ‘너무 발라드만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들었다. 버블시스터즈는 “이번이 우리의 마지막 음반도 아니고 발라드라고 다 똑같은 것은 아니다”라며 음악을 듣는데 있어 그런 편견된 시선은 버려달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버블시스터즈는 서승희 강현정 김민진 최아롬, 네 멤버가 모두 개성 강한 목소리를 갖고 있어 한 노래를 불러도 새로운 느낌의 곡이 탄생한다.


“음악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빼면 네 사람의 색깔은 무척 달라요. 사실 처음에는 너무 달라 힘들기도 했죠. 그런데 이제 네 멤버의 뚜렷한 개성이 버블시스터즈의 감정이란 사실을 깨달았어요.”


네 멤버가 하나의 노래를 불러도 네 명의 개성 어린 혼이 담긴다고 할까. 더욱이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사람이 사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화두는 역시 사랑”이라는 서승희는 “여자 네 명의 개성 있는 보컬 덕에 버블시스터즈만의 발라드가 만들어졌다”고 했다. 그녀는 이번 3집 총 프로듀서다.


“미운정 고운정 다 든 개성 강한 네 여자의 애절한 발라드가 담겼어요. 사랑에 관한 12가지의 에피소드죠. 열심히 만든만큼 마음을 열고 들으시면 버블시스터즈만의 발라드를 알게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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