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을 거슬러가는 사람이 있을까. ‘그랬나봐’ ‘좋은 사람’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형중이 전보다 더 젊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에게만 시간이 거꾸로 돌아간 걸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데뷔 초창기와 변함없는 모습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물음에 김형중은 ‘음악’ 때문이란다.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똘똘 뭉친 그가 3집 후 싱글 ‘동화’로 돌아왔다. 이번 싱글에는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 ‘동화’를 비롯해 ‘마이 스위트 밸런타인데이’ 등 총 3곡의 신곡을 담겨 있다.
“일하면서 행복해요.”
가수로 활동한 지 벌써 14년이다. 그런 김형중이 14년 전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정규 4집을 준비하던 중 팬들과 만나고 싶어 조금 서둘러 싱글을 냈다는 그는 인터뷰 내내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오랜만의 컴백에 부담이 될 만도 한데 그는 시종일과 행복하다고 했다. 왜 그럴까.
“가수처럼 하면서 이렇게 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직업도 없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친구들을 만났는데 다들 배가 불룩 나온 아저씨가 돼 있더군요.(웃음) 다들 나 보고 넌 왜 변함이 없냐고 따져 묻더라고요. 내 비결이요? 당연히 음악 덕이죠.”
물론 김형중은 잘 알고 있다. 가수는 화려하게만 보여도 그 모습 이면에 어두운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말이다. 하지만 그는 “난 행복한 사람이다. 단 한번도 다른 직업에 대한 동경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가수 김형중 이외에 다른 김형중은 상상해 보지도 않았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그는 노래하고 싶을 때 설 수 있는 무대가 있고 이렇게 음반을 내고 싶을 때 낼 수 있는 여건은 무척 감사할 일이라고 했다. 알고 보니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아는 긍정적인 사고의 주인공이었다. 음악과 함께 긍정적인 사고가 그가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 같았다.

“‘그랬나봐’ 이후 이런 느낌 처음이야. 대박 기대된다.”
정규 대신 조금 서둘러 나왔다. 3곡이지만 정규 앨범에 쏟아 붓는 노력 못지않은 정성을 들인 곡들이다. 특히 김형중은 타이틀곡 ‘동화’에 대한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만큼 자신 있다는 얘기다.
“‘그랬나봐’ 이후 노래를 듣고 이런 느낌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랬나봐’를 들었을 때도 똑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대박이 났으니, 이번 곡 ‘동화’에 어떤 반응이 나올지 남다른 기대가 돼요.”
‘동화’는 중국 실력파 아티스트 광량의 노래를 번안한 곡이다.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은 아니지만 곡에 대한 만족감은 그 어떤 곡 이상이다.
“음악을 만들어 놓고 이렇게 확신이 들기는 쉽지 않아요. 팬들이 김형중이란 이름을 믿고 들어도 절대 실망하지 않을 곡이에요.”
이외에도 새로 담긴 신곡 모두 김형중의 색깔이 듬뿍 담겨 있다. 더욱이 친숙한 멜로디와 가사는 단 한번만 들어도 절대 잊지 못할 인상을 남겨준다. 오랫만의 인사인만큼 좋은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각오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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