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스타 장나라의 베이징 콘서트를 위해 중국 측이 특별 전세기를 후원해 화제다.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 씨는 29일 나라짱닷컴을 통해 장나라의 공식팬클럽 '나라사랑' 회원들이 전세 특별기를 타고 장나라 응원을 간다고 밝혔다. 장나라는 오는 6월8일과 9일 한국 여가수로는 처음으로 베이징전람센터에서 단독콘서트를 갖는다.
주호성 씨는"'중국국제항공'과 중국정부 관계부서인 '민항총국'의 적극적인 후원과 장나라가 중국에서 광고 중인 운동화 회사 '환더'의 협찬으로 장나라 베이징 콘서트를 위한 전세 특별기가 뜬다"며 "전용기에 160명이 탑승하고 일반 정규편으로 80여명이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약 300여명의 팬클럽 회원이 베이징콘서트를 찾게 된다.
이어 주호성 씨는 "전세 특별기는 콘서트 둘째 날인 9일 오후 3시에 인천공항을 출발, 공연장인 북경전람관극장 앞에서 일행과 합류해 콘서트와 팬미팅을 갖는다"며 "다음날인 10일 천안문 등의 관광, 장나라를 위한 기도회, 주중한국문화원 방문 등의 일정이 있다"고 밝혔다.
주호성 씨는 "전에도 (전세 특별기 지원)이 있었던 일인지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한류가 문화침략이라는 소리를 듣는 지금 팬들이 중국 항공기를 타고 방문, 중국 팬클럽과 팬미팅을 하는 것은 양국간 온화한 분위기 연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호성 씨는 장나라를 위해 전세 특별기를 내준 '중국국제항공'과 '민항총국'에 대한 감사인사를 덧붙였다.
다만 주호성 씨는 "중국 민항 관계자가 만나자마자 했던 질문이 두고 두고 마음을 아프게 한다"며 "그 사람이 '당신 국가의 비행기도 있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다. 차마 그 앞에서 '제가 직접 부탁 드렸는데 비행기가 없다고 거절당했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고 아픈 속내를 털어놨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