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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D 사카이 이즈미 추모제 4만명 운집

ZARD 사카이 이즈미 추모제 4만명 운집

발행 :

윤여수 기자
사진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일본의 인기 팝그룹 ZARD의 보컬 사카이 이즈미(본명 카마치 사치코·蒲池幸子)의 추모제에 4만여명의 팬들이 눈물로 그의 명복을 빌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일본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27일 일본 도쿄 아오야마 장례식장에서 열린 추모제에 4만100여명의 팬들이 모여들었다.


이번 추모제 주최측은 당초 오전 10시에 장례식장의 문을 열기로 했지만 몰려든 팬들로 인해 이보다 빠른 9시20분에 추모객들을 맞았다.


약 500여명의 팬들이 전날 밤을 새우며 행사에 참여하는 등 추모 열기 속에서 생전 사카이 이즈미의 공연 모습이 담긴 영상 등이 추모 분위기를 달랬다. 또 팬들은 그의 히트곡 등을 합창하기도 했다.


사카이 이즈미는 지난해 6월부터 자궁암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오다 지난 5월26일 도쿄 신주쿠 게이오 대학 병원 계단에서 넘어져 후두부를 크게 다친 뒤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7일 오후 3시10분께 사망했다.


레이싱모델을 거쳐 1991년 ZARD의 보컬을 맡아 'Good―bye My Loneliness'로 데뷔했으며, 1993년 '마케나이데(負けないで)' 이후 밀리언셀러를 속속 내며 톱스타 자리에 올랐다.


뛰어난 미모와 청아한 목소리로 한국에서도 한일 대중문화 개방 전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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