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우이경 "친구들보다 먼저 이룬 꿈, 열심히 해야죠"(인터뷰)

우이경 "친구들보다 먼저 이룬 꿈, 열심히 해야죠"(인터뷰)

발행 :

이수현 기자
우이경 ⓒ사진=엘란엔터테인먼트
우이경 ⓒ사진=엘란엔터테인먼트


그간 제 2의 엄정화가 되고 싶다는 야심을 가진 여자 가수들은 너무도 많았다. 여성 솔로가수부터 걸그룹 멤버들까지 춤과 노래, 연기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엄정화는 모든 여성 가수들의 롤모델로 자리 잡아 왔다.


우이경 역시 예외는 아니다. 포미닛 전지윤이 피처링한 데뷔곡 '나만 봐'로 활동 중인 우이경 또한 제 2의 엄정화를 꿈꾸며 자신 있게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가수 중 하나다.


"지금 당장 제 2의 엄정화라 하기엔 부족하죠. 앞으로 점점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면서 성장하고 싶어요. 예전 방송을 통해서 본 엄정화 선배님의 모습은 정말 무대를 즐기는 사람 그 자체였어요. 저도 그렇게 되고 싶었죠. 댄스 뿐 아니라 발라드까지 소화해낼 수 있는 가수가 될 거에요."


노래에 대해 유독 자신 있어 보인다 했더니 우이경은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출신이다. 올 초 활동했던 브랜뉴데이가 같은 과 출신이다. 전공이 보컬이니만큼 노래로는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우이경을 더욱 강하게 채찍질하는 촉매제가 됐다.


"댄스와 발라드 둘 다 열심히 했어요. 댄스 할 땐 완벽한 모습 보여주려고 일부러 높은 굽의 다양한 구두를 신고 연습하고 발라드 또한 발라드 전문 가수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연습에 또 연습을 거듭하고 있죠. 학교 생활도 소홀하고 싶지 않아서 과 대표를 맡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했어요. 지각, 결석도 한 번 안 해봤어요."


이런 악바리인 우이경이지만 2년 반의 연습생 생활을 버텨내는 건 쉽지 않았다.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우이경의 발목을 잡은 가장 큰 문제는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었다. 주위 사람들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혼자 속앓이를 하던 우이경은 어머니를 붙잡고 펑펑 울어보기도 했단다.


"제가 우는 걸 보고 엄마가 그제서야 아시더라고요. 하지만 어차피 결국은 제가 이겨내야 할 문제란 걸 알았죠. 추스르면서 잘 이겨낸 것 같아요. 지금은 한 번이라도 더 무대에 서서 제 노래를 들려주고 싶단 생각밖에 안 해요."


대학 동기들 중 가수의 꿈을 갖고 있는 이들은 많지만 그 꿈을 이룬 이들이 많지는 않다. 그 가운데 데뷔라는 행운을 거머쥔 우이경은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제가 피곤하다, 힘들다 하다가도 아직 꿈만 갖고 그걸 이루지 못한 친구들을 떠올리면 초심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죠. 부족하니까 창피하고 부끄럽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에요. 일단 음악을 시작한 만큼 단순히 연예인으로 끝나기보다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어요. 언젠가는 제가 다 곡을 만들고 쓰는 싱어송라이터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주요 기사

    연예-K-POP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K-POP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