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장훈이 강남구에 1억원을 기부했다.
27일 강남구에 따르면, 김장훈은 최근 강남구 저소득층 중증장애인과 독거노인을 위해 1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할 뜻을 밝혔다. 이에 김장훈은 28일 오후 3시30분 강남구 일원동 소재 강남장애인 복지관에서 '기부천사 김장훈 1억원 후원금 전달식'을 갖는다.
김장훈의 후원금 1억원은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들의 생필품 지원을 위해 차량을 이용한 찾아가는 이동식 푸드마켓의 특수차량 구입비(8천만원)와 생필품 구입비(2천만원)로 사용될 계획이다.
김장훈은 이번 기부로 누적 기부액 110억원을 돌파했다.
김장훈은 평소 저소득아동 긴급수술비지원, 태안기름유출복구비지원과 함께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돕기 홍보활동에도 적극 앞장서왔다.
이처럼 평소 꾸준한 기부선행으로 대중의 귀감이 된 김장훈이 '부촌' 강남구에 1억원을 기부한 까닭은 무엇일까.
이와 관련, 강남구는 "실제로는 강남에도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배려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영구임대아파트가 위치한 수서동에는 1787세대 3289명의 수급자와 장애인이 거주중이다. 또 세곡동, 구룡마을 등에도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배려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등, 강남구 전체 약 5453가구 9375명의 사회적 배려자가 있다"고 밝혔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번 김장훈씨의 선행으로 거동이 불편해 푸드마켓을 이용하지 못하는 관내 홀몸어르신과 중증장애인 등 약 700명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김장훈 소속사 관계자는 27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기부 계획에 대해 소속사에 알리지 않았다. 우리도 기사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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