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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주요 2088곡 집중분석..숨은고수 '힙합대세'⑦

올 주요 2088곡 집중분석..숨은고수 '힙합대세'⑦

발행 :

김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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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의 일렉트로닉&팝 댄스, '나가수' 출연가수들의 '질러송' 분위기의 R&B와 록, 아이유의 3단 고음 팝&발라드, '슈스케3'의 퍼포먼스만 2011년을 지배했던 것은 아니었다. 묵묵히 또는 드러내놓고 팬들의 집중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은 장르가 있었으니 바로 오버와 언더를 아우른 '힙합'이었다.


이번 '뻗어가는 힙합 대세'는 하루에도 수십곡씩 쏟아지는 음원의 홍수속에서 스타뉴스가 올해 1~11월 발매된 '주요곡' 2088곡을 선별, 마련한 집중분석 시리즈의 7번째 편. 분석 대상은 이 중 1~11월 멜론 월간차트 기준 월별 톱50 진입곡 315곡(중복곡은 1곡으로 계산)이다.


올해 힙합의 가장 빛나는 성취는 역시 길과 개리의 리쌍이 이뤄냈다. 지난 8월 정규 7집 'AsuRa BalBalTa'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한 'TV를 껐네'(작곡 길, 작사 개리)가 9월 월간차트에서 쟁쟁한 후배 아이돌가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


뿐만 아니었다. 리쌍은 이번 7집 수록곡인 '회상'(피처링 백지영)이 3위, '나란 놈은 답은 너다'(피처링 하림)가 5위, 'Serenade'(피처링 개코)가 18위, 'Grand Final'이 25위,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피처링 정인)가 26위에 오르는 등 힙합 음반이 누리를 수 있는 거의 모든 영광을 9월 한꺼번에 안았다.


인디 신에 가까운 힙합퍼 버벌진트의 눈부신 선전도 기억할 만하다. 버벌진트가 8월에 낸 정규 4집 'Go Easy'의 타이틀곡 '좋아보여'는 9월 14위를 기록한 데 이어, 10월 들어서도 2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곡은 조휴일의 1인 인디밴드 검정치마가 피처링에 참여, 더욱 눈길을 끈다.


피처링 참여 가수들의 화려한 면면으로 진작에 화제를 모았던 상추와 쇼리의 마이티마우스도 저력이 돋보였다. 소야가 참여한 '톡톡'이 3월 7위에, 역시 소야가 참여한 '랄랄라'가 7월 15위에 오른 것.


은지원 길미 타이푼의 클로버가 3월 발표한 댄서블 힙합 'La Vida Loca'나 '아는 오빠'도 큰 인기를 모았다. 길미의 랩이 흥겨운 'La Vida Loca'는 4월 35위, 5월 32위 등 2개월여에 걸쳐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이 9월 발표한 '아는 오빠'는 10월 45위에 랭크됐다.


미국의 일렉트로닉 힙합 듀오 LMFAO의 국내 인기도 '힙합 대세'를 짐작케 한 사건. 이들의 'Party Rock Anthem'은 강남과 홍대 클럽가의 인기에 힘입어 9월 43위에 오르더니 10월 들어서는 29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11월에도 41위를 차지했다.


모진 마음고생 끝에 돌아온 타블로의 솔로 1집 선공개곡 'Airbag'(피처링 나얼)도 10월 24위에 오르며 에픽하이 때부터 쌓아온 힙합 팬들의 절대 지지를 받았다. 이어 1집 '열꽃, Part2' 수록곡 'Tomorrow'(피처링 태양)가 11월 16위, 1집 '열꽃, Part1' 수록곡 '나쁘다'(피처링 진실)가 11월 17위에 올랐다.


세계가 인정한 여성 래퍼 T윤미래가 10월 발매한 'Get It In'(피처링 타이거JK, 정인)은 길미나 미료를 압도하는 '선배' 래퍼의 파워를 제대로 발산하며 11월 12위를 차지했다.


힙합퍼, 랩퍼의 피처링 참여도 '유행'이라 할 만큼 대세를 이뤘다.


이중에서도 슈프림팀은 많은 가수들이 피처링 상대로 사랑한 힙합퍼. 이들은 소리의 '심장이 춤춘다'를 비롯해, 케이윌의 '기가 차', 인순이의 '어퍼컷' 등에 참여했다. 리쌍의 개리와는 정인의 '철수와 미미'에도 참여했다. 이센스는 성훈의 'Fail In Love'에 참여했다.


산이도 인기가 높았다. 산이는 원더걸스의 'Act Cool', 박혜경의 'Hello 허니'에 참여했다. 동료 힙합가수들 노래 중에서는 바스코의 'Real Talk', 뉴올의 '못생겨도 괜찮아', 버벌진트의 '우아한년 2012', 팻두의 '제4화-쿵푸팻두' 등에 힙을 보탰다.


마이티마우스는 이현의 '다며'에, 상추는 이루의 '예뻐요'와 NS윤지의 '또 보고 싶어'에 참여했다.


길미는 가비엔제이의 '라떼 한잔'에, 아웃사이더는 일락의 '장난친거니'에, 언터쳐블은 레이디 제인의 'Love Treatment'에, 도끼는 현아의 'Just Follow'에, 비지는 손호영의 '예쁘고 미웠다'에, 더블K는 김현중의 'Break Down'에, 프리스타일의 미노는 이보람의 '두 바보'에, 더 콰이엇은 박재범의 'Touch The Sky'에, 버벌진트는 김경록의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에, 라디는 아이유의 'Teacher'와 이승기의 '연애시대'에 참여했다.


이와는 반대로, 아이돌을 비롯해 다른 장르의 가수들이 힙합퍼 곡에 참여한 경우도 많았다.


레이디 제인은 버벌진트의 '어베일러블'에, 박선주는 도끼와 더블K의 'Lost'에, 국카스텐은 리쌍의 '격산타우'에, 비스트의 윤두준은 이루펀트의 '키덜트'에, 조휴일은 사이먼디의 '에헤이', 10cm의 권정열은 이루펀트의 '여전히 아름답네요'에, 화요비는 일리닛의 'Lost'에, 빅뱅의 태양은 타블로의 'Tomorrow'에, 정인은 리쌍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에, 이소라는 타블로의 '집'에, 나얼은 타블로의 'Airbag'에, 티아라는 스윙스의 '지금부터 잘하면 돼'에, 백지영은 리쌍의 '회상'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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