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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 공연' 2PM "역경, 우릴 더 뭉치게했다"(일문일답)

'도쿄돔 공연' 2PM "역경, 우릴 더 뭉치게했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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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윤상근 기자
2PM의 택연 준케이 준호 닉쿤 우영 찬성(왼쪽부터)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2PM의 택연 준케이 준호 닉쿤 우영 찬성(왼쪽부터)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6인 남자 아이돌그룹 2PM(준케이 준호 우영 닉쿤 택연 찬성)이 일본 진출 2년 만에 도쿄돔 공연의 꿈을 이뤄낸 것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당찬 포부를 전했다.


2PM은 지난 21일 오후 일본 도쿄돔 두 번째 날 콘서트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 첫 단독 도쿄돔 공연의 꿈을 이룬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등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이날 화이트 컬러의 의상을 입고 당당하게 현장에 등장한 2PM의 여섯 멤버들은 "안녕하세요, 2PM입니다!"라고 큰 소리로 인사하며 도쿄돔 공연을 앞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2PM은 한국 가수(팀)로는 지난 2007년 비, 동방신기 5인, JYJ(김준수 김재중 박유천), 동방신기(최강창민 유노윤호), 슈퍼주니어, 빅뱅, 카라에 이어 8번째로 도쿄돔 단독 콘서트를 열며, 인기 한류 아이돌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일본에서 활동에 정점을 찍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이번 도쿄돔 공연에 서는 소감은.


▶(준케이) 어제(20일) 도쿄돔 무대 서기 전까지도 실감이 잘 안 났다. 2년 전 일본에 처음 왔을 때 꿈꿔온 게 이뤄졌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대의 막이 열리면서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머리가 하얘졌던 것 같다. 많은 팬들과 호흡하면서 공연하는 게 너무 영광이었다.


▶(닉쿤) 데뷔한 지 2년 만에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게 돼 영광이다. 특히 외국인 멤버로서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 받고 있어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큰 공연장에 서고 싶다.


▶(우영) 일본에서 앨범을 낼 때마다 현지 언론들과 잡지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일본 목표 뭐냐'고 물어보면 항상 '도쿄돔 무대에 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큰 꿈이었고 그 꿈이 이뤄졌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꿈꾸는 것 같다.


-도쿄돔 공연을 통해 선보이게 될 2PM의 모습은 어떤가.


▶(택연) 어떻게 보면 데뷔한 지 햇수로 6년이 됐는데 주변에서 '아이돌이면 5년 정도 활동하면 오래 했다'는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번 도쿄돔 공연을 다시 출발점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 멋진 뮤지션, 아티스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도쿄돔 공연은 그간 보여줬던 2PM의 과거를 되짚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일본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번 도쿄돔 공연에서 2PM이 지난 무대에 비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준케이) 부도칸에서 열었던 '식스데이즈' 공연 이후 아시아투어, 아레나 투어 등 많은 무대를 거치면서 개인적으로는 멤버들 모두 무대에 서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 공연에서 관객들과의 호흡도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졌고 멤버 개개인이 직접 자기 자신들이 무대를 꾸밀 수 있어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2PM이 지금까지 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느껴졌던 때는.


▶(택연) 지금까지의 앨범들 모두 다 중요했는데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하트비트' 때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하트비트'를 통해 2PM이 퍼포먼스 그룹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박)진영이 형도 인정한 곡이기도 했다. 한국에서 데뷔했을 때 목표는 2PM을 알리자는 것이었고, 데뷔 후에는 개개인의 이름을 알리자는 목표로 활동했다. 이제는 각자의 실력 쌓아서 개개인으로도 도쿄돔 설 수 있는 날도 왔으면 좋겠다.


-일본에서의 반(反)한 감정 또는 반(反) 한류에 대한 인식도 존재하는데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그런 부분을 느껴지지는 않았는지.


▶(택연) '반한류'라기보다는 예전부터 한국과 일본에 존재했던 양국 간의 문화차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과 일본에서 다르게 만들어졌던 상식적 부분의 차이가 서로에 대한 다른 의견과 오해를 만들게 되는 것 같다. 많은 가수들이 해외 활동을 통해 문화적인 차이를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K팝 가수들의 일본 진출이 일본 팬들과 다양한 소통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통해 문화 차이를 허물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좋지 않았던 일도 있었는데 어떻게 이겨냈는지.


▶(준케이) 데뷔하고 나서 함께 했던 일들을 되돌아보면 좋았던 일도 있었고 안 좋았던 일도 많았다. 활동 중간에 역경이 찾아왔을 때 오히려 2PM을 더 뭉치게 했던 것 같다. 멤버 모두 서로를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똘똘 뭉쳤다. 물론 서로 의견이 부딪칠 때도 많았다. 그래서 어떤 문제에 대해 이게 아닌 것 같다 싶으면 멤버 모두 모여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곧 있으면 한국에서도 활동하는데.


▶(준케이) 그간 한국 활동이 없어서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기도 하다. 한국으로는 2년 만에 컴백인데 대중에 어떤 이미지로 컴백해야 하는지, 콘셉트와 퍼포먼스는 어때야 하는지 몇 달 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앞으로는 더 여유를 가지고 성숙한, 남자가 된 2PM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한편 2PM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간 총 2회에 걸쳐 열린 이번 일본 도쿄돔 단독 콘서트를 통해 총 11만 관객과 만나며 현지에서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PM은 지난 2011년 일본 진출, 현재까지 현지에서 총 5장의 싱글과 2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그 간 일본 내 주요 도시에서 여러 차례의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인지도 역시 꾸준히 높여왔다.


태국 방콕, 중국 광저우 등을 거치며 아시아 투어를 진행해온 2PM은 오는 5월 초에는 한국 정규 3집 앨범을 발표,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오는 6월21일과 22일에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왓 타임 이즈 잇?(What time is it?)'이라는 제목의 공연을 통해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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