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걸그룹 f(x)(빅토리아 크리스탈 엠버 설리 루나)를 비롯한 국내 스타들이 중국 상하이에서 K팝의 열기를 재확인케 했다.
지드래곤, 태양, f(x), 유키스, 간미연, 레인보우, 에이젝스, 씨리얼, 블락비, 제이준, 크레용팝, 빅스 등 총12개 팀(인)은 지난 22일 오후7시 현지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개최된 심플리 K팝 투어 인 상하이 공연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위성채널 아리랑 국제방송과 상하이 동방위성TV가 주관하고, 엔터크루와 F.M.미디어가 주최했으며, 1만여 명의 관객이 발걸음 했다.
이날 에이젝스는 '내 머리가 나빠서' '러브 라이크 디스'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또 1년여의 공백기를 가진 씨리얼은 5인조에서 3인조로 재정비해 무대에 올랐다. 이어 간미연, 태양, f(x)로 무대가 이어지면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중국에서 첫 무대를 가진 빅스, 블락비도 함성을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지드래곤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는 '원 오브 어 카인드' '미치고' '크레용' '삐딱하게' 등 히트곡을 연달아 불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국 측 주관 방송사인 아리랑 국제방송 정성근 사장은 "중국은 각종 규제가 엄격해 방송을 통한 진출이 어렵다"며 "현지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콘텐츠인 K팝 공연으로 자사 브랜드 '심플리 K팝'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의 수익금 일부는 지진 피해로 열악한 환경에 처한 쓰촨성 지역 도서관 설립에 사용된다.
이지현 기자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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