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이은 병역특혜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그룹 마이티마우스의 상추(32)가 병원입원 치료를 마치고 자대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군에 따르면 상추는 지난 8일 강원 춘천시 국군춘천병원에서 퇴원해 소속부대인 15사단으로 복귀했다.
국방부 한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이상철 상병은 이미 자대로 복귀했다"며 "현재 정상적으로 모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상추는 입대 전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지만, 현역으로 가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1년간 치료에 전념, 재검을 통해 3급을 받아 현역으로 복무하게 됐다.
그러나 이달 초 국군춘천병원에서 6개월째 장기입원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이상철 상병이 군 병원에서 받고 있는 조치는 일반 현역 장병들이 받고 있는 적법한 조치와 절차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고 특혜 의혹을 일체 부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어깨와 발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던 상추는 군의관에 진단에 따라 지난해 10월 말 어깨관절 수술을, 지난 1월에는 발목관절 수술을 민간병원에서 각각 1차례씩 받았다.
국방부 측은 "두 차례 모두 큰 수술이었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아왔다"며 "당초 3월 말 퇴원할 예정이었지만 소속부대가 훈련을 나가 복귀시기가 4월 초로 변경됐다"고 해명했다.
상추의 소속사 측도 "정당한 검진결과에 따른 치료"라며 "의가사 제대를 신청해도 되는 정도인데 본인이 만기 전역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상추는 또한 지난해 7월 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 복무 당시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정황이 드러나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국방홍보원 측은 "세븐과 상추의 안마시술소 출입과 관련, 치료 목적으로 마사지를 받으러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2012년 10월 30일 입대한 상추는 오는 8월 제대한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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