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혜경이 중국 가요 시상식에서 주요상을 시상하며 남다른 인기를 입증했다.
박혜경은 8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제 14회 2014 화정 어워즈'에서 글로벌 베스트 인기 여가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15일 중국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중국어 앨범을 발표한 그는 중국 유명 록 가수 친용과 함께 부른 타이틀곡 '웨이아이즈더마'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웨이아이즈더마'는 과거 이소라와 김현철이 듀엣으로 불렀던 '그대안의 블루'의 중국 리메이크 작이다.
'화딩 어워즈'는 매년 1월에서 12월 사이 중국에서 신곡을 발표한 음악인들의 만족도를 조사해 수상하는 시상식이다. 중국의 100개 주요 대중 매체의 연예기자와 작가 등을 통해 다양한 부분을 설문조사 후 전문평가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지명 수상자를 선별한다.
이후 선별된 지명수상자의 명단을 대중에게 공개해 최종적으로 대중들의 평점에 따라 그 해의 최고인기 가수를 선정, 중국 가요계에서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중국 프로모션사 맥스스타 관계자는 "화려한 스타들의 등장으로 주목을 받았던 '2014 화딩 어워드'에서 박혜경은 친용과의 국제적 협력을 통한 중국어 음원 제작이라는 면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코디심슨이 글로벌 베스트 인기 남자가수상을, 엑소가 글로벌 베스트 인기 그룹상을, 마이클 볼튼은 공로상을, 중국 남성듀오 젓가락 형제는 중국어권 베스트 인기 그룹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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