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데스노트' 연출자 쿠리야마 타미야가 "작품의 키워드는 '허무'다"라고 밝혔다.
쿠리야마 타미야는 16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쿠리야마는 작품을 소개하며 아일랜드 출생의 프랑스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를 언급했다. 그는 "'고도를 기다리며'의 중심은 기다림이다. 그것은 당시의 시대를 반영한 내용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거 쿠리야마는 "'데스노트'는 지루함으로 시작해 허무라는 키워드로 끝난다"라며 "기본적으로 무대 위의 작품은 동시대 사회를 많이 표현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어디에서 행복을 찾아야 할지 모르는 시대이다. 허무라는 키워드가 관객들에게 닿았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데스노트'는 2003년 연재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라이토에 맞서는 명탐정 엘의 두뇌싸움을 중심으로 그려낸다.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많은 화제가 됐던 '데스노트'는 이번에 뮤지컬로 재탄생 하며 기존의 스릴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와 주인공들의 치밀한 심리전이 입체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다는 평이다.
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처음 막을 올렸으며, 오는 6월 한국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주인공 라이토 역에는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엘 역에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낙점됐다. 오는 6월 2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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