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 본명 이지은)가 오랜만에 전한 근황 사진에 과거 공개 열애 상대였던 전 남자친구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설정해 때아닌 구설에 올랐다.
6일 아이유는 개인 SNS에 "안녕 오랜만이야", "열심히 살고 있음", "많이 늦은 생일상도"라는 문구와 함께 미공개 셀카를 대방출했다.
이날 아이유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민낯부터 무대 위 화려한 비하인드 컷 등 애정이 담긴 사진들을 업로드하며 남다른 팬사랑을 자랑했다.
하지만 문제는 "열심히 살고 있음"이라는 멘트가 적힌 단일 게시물의 BGM이었다. 아이유가 장기하와 얼굴들이 지난 2009년 2월 발매한 '별일 없이 산다'를 직접 선곡해 올린 것.

아이유와 장기하의 짙은 과거 인연을 떠올리면 해당 선곡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기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평이다. 두 사람은 2013년 교제를 시작해 2015년 대중에게 공개 열애를 인정하며 연예계 대표 뮤지션 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7년, 약 4년간의 만남에 마침표를 찍고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현재 두 사람이 처한 연애 타임라인이 대중의 입방아를 더욱 거세게 부추기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2022년 배우 이종석과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세기의 커플 탄생을 알렸으나, 최근 아쉬운 결별 소식을 전했다. 반면 장기하는 최근 배우 윤가이와 핑크빛 공개 열애를 시작하며 대중의 뜨거운 축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엇갈린 상황 속에서 아이유가 굳이 전 남자친구인 장기하의 목소리가 담긴 노래를, 그것도 자신의 덤덤한 현재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문구와 매치한 것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는 들끓고 있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장기하는 다른 사람과 한창 공개 열애 중인데 굳이 전 여친이 이 노래를 쓸 필요가 있나", "현재 여자친구인 윤가이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섣부른 행동이다", "이종석과 헤어지고 장기하 노래라니 타이밍이 참 기괴하다", "아무리 본인이 쿨하다고 해도 BGM 선곡은 경솔했다" 등 뼈 있는 비판을 쏟아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단순히 '열심히 살고 있음'이라는 문구 상황에 맞는 노래를 고른 것뿐"이라는 옹호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아무리 시간이 지났다 한들 대중의 기억 속에 뚜렷하게 남아있는 공개 열애의 꼬리표는 당사자들의 생각보다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쿨한 근황 보고가 의도치 않은 '전 남친 소환 이슈'로 번진 지금, 파급력이 거대한 연예인으로서 대중에게 공개되는 SNS 업로드에 조금 더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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