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부상 등 건강 문제로 지난 6일 대구 콘서트를 돌연 연기한 미국의 인기 록 밴드 마룬파이브의 보컬 애덤 리바인이 예정대로 서울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7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마룬파이브의 단독 콘서트 '마룬 파이브 라이브 인 코리아'(Maroon5 Live In Korea)가 열렸다. 마룬파이브는 30분간 진행된 밴드 더티 룹스의 오프닝 공연이 끝난 뒤 오후 9시께 무대에 올랐다.
애덤 리바인은 '애니멀즈'(Animals)을 열창하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1만3000여명은 마룬파이브의 등장에 환호로 화답했다.
앞서 마룬파이브는 지난 6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계정이었으나 아티스트의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공연을 10일 오후 8시로 연기했다.
마룬파이브의 국내 공연 공동 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공연이 갑작스럽게 미뤄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1997년 데뷔한 마룬파이브는 그간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 Like Jagger), '페이폰'(Payphone),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기며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보컬 애덤 리바인이 출연한 영화 '비긴 어게인'(Begin Again)'과 그가 부른 OST '로스트 스타즈'(Lost Stars)'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팬층을 넓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