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레 떠난 '팝계 레전드' 조지 마이클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그리움이 차트에도 속속 반영되고 있다.
조지 마이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인 27일 오전 9시 35분(한국시간) 기준, 그가 지난 1998년 발표했던 베스트 앨범 '레이디스 & 젠틀맨'(Ladies & Gentlemen)은 지구촌 수십개국 아이튠즈 메인앨범 차트 1위에 올라 있다.
'레이디스 & 젠틀맨'은 영국 아르헨티나 호주 바베이도스 벨기에 브라질 불가리아 칠레 콜롬비아 키프로스 체코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홍콩 헝가리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이탈리아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몰타 모리셔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싱가포르 슬로바키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바하마 터키 아랍에미리트 등 총 41개국 아이튠즈 메인음반 차트인 톱 앨범즈 차트 1위에 명함을 내밀고 있다.
'레이디스 & 젠틀맨'은 여러 나라에서의 호성적에 힘입어 전 세계에서 발매된 모든 앨범의 판매고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현재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지 마이클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그리움이 어느 정도인지 쉽게 가늠할 수 있는 성적들이다.
조지 마이클의 '레이디스 & 젠틀맨' 앨범에는 솔로 히트곡으로 빌보드 차트 1위곡들이기도 한 '페이스'(Faith), '파더 피겨'(Father Figure), '원 모 트라이'(One more Try), '프레잉 포 타임'(Praying for Time) 및 왬!(Wham!) 시절 유명곡인 '케어리스 위스퍼'(Careless Whisper) 등이 수록됐다.
한편 조지 마이클은 영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영국 자택에서 향년 5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외신에 따르면 조지 마이클 공식 대변인은 "조지 마이클이 집에서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조지 마이클의 유족들은 아직까지 그의 공식적 사인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조지 마이클의 오랜 매니저 마이클 립먼과 인터뷰를 통해 조지 마이클이 심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싱어송라이터인 조지 마이클은 고교 동창 앤드류 리즐리와 남성 듀오 왬!을 결성, 1983년 정식 데뷔 앨범 '판타스틱'(Fantastic)을 발매하며 레전드의 시작을 알렸다. 조지 마이클은 1987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나서며 '페이스', '파더 피겨', '원 모 트라이', '프레잉 포 타임' 등 여러 히트곡을 또 한 번 탄생시켜 팝계의 레전드 중 한 명으로 우뚝 썼다. 조지 마이클은 현재까지 전 세계 음반 판매고 약 1억 장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 및 최우수 R&B 보컬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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