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걸그룹 에이핑크를 살해하겠다며 KBS 신관 건물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에이핑크 소속사는 허탈한 마음을 내비쳤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30일 스타뉴스에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KBS 신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에이핑크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고 접수 직후 KBS '뮤직뱅크' 사전 녹화실에 있던 관객들을 대피시켰으며 현장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고, 요원들을 배치해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에이핑크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협박범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물론 계속 확인해봐야 할 상황"이라며 "신고 직후 경계는 유지되고 있지만 에이핑크 역시 대기실에 함께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협박범이 아직도 잡히지 않아 답답할 노릇이다. 함께 활동하는 가수들에게도 미안할 따름이고 허탈한 마음만 들고 있다"라며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에이핑크는 이날 '뮤직뱅크' 출연을 위해 KBS 신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에이핑크는 최근 신곡 '파이브'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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